2022 제이시앤블루 게하이야기
21년의 마지막 날..
독일 남부 오스트리아와 국경을 이룬 도시 파사우_Passau에서 온 어린 독일친구 일곱 명은 체크인하며 가방만 방안에 던져놓고 나가더니 해가 바뀌어도 돌아오지 않는다. 하긴 이럴려고 그 먼 곳에서 왔을테니..
멕시코로 45일간 짧은? 여행을 떠나는 길에 들렀다는 프랑스에서 온 성격좋고 예쁘장한 파리지앤, 독일사는 한국 친구 둘과 오붓하게 새해맞이를 한다.
소박한 안주에다 와인 세병 비우고 나니, 파리지앤은 특기를 살려 TABASCO 소스를 첨가한 차가운 보드카를 한 잔씩 돌린다. 크아.. 생으로 마실 땐 목에 좀 걸렸었는데..
전문가가 조제하니 술이 술술 넘어간다… 그리고 기절 ㅋㅋ
새해아침에 일어나니 파리지앤은 이미 체크아웃했고,
독일친구들은 한밤중이다. 아마 점심때나 되야 일어날테지..
급하게 멸치와 버섯으로 국물내어 떡국을 끓여 먹는데 이 친구들 감격의 눈물?을 흘린다. 새해라고 떡국을 먹게될 줄은 상상도 못했고.. 너무 맛있다고 ㅎㅎ
3년 묵어 농익었지만 여전히 탱탱한 식감을 가진 명이나물 장이찌가 한 몫을 한다. 이렇게 제이시앤블루도 새로운 해, 2022년을 맞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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