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Sacony Review Jan 30. 2022

와이 콤비네이터가 학생들에게 하는 조언

사코니 리뷰 뉴스레터 구독하기: http://saconyreview.glivery.co.kr


폴 그라함의 에세이부터 샘 알트만의 글들까지 와이 콤비네이터 그리고 그 근처에는 아주 유용한 정보와 가이드들이 많다. 그중 이번에 내 눈을 끈 글은 "Startups for Students Guide"이다. 학생들을 위한 스타트업 가이드라. 과연 어떤 말을 하고 싶을까? 읽다 보니 결국은 "와이 콤비네이터가 최고다"로 끝나는 느낌이지만 그래도 이곳저곳 인상 깊은 조언들이 있다. 그중 몇 가지만 메모. 


1. 스타트업을 하지 말아야 하는 이유

스타트업을 해야 하는 이유 바로 다음에 나오는 하지 말아야 하는 이유들.


- 아직 학교에 있을 때

와! 이건 좀 반전이었다. 학교에 있을 때 창업을 해보라고 할 줄 알았는데. 일단, 스타트업을 하려면 시간과 에너지가 많이 필요하기 때문에, 학교에 있을 때 창업을 하면 성적과 사회생활을 포기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한다. 원문에는 학교에 있을 때 스타트업을 할 때 필요한 조언도 따로 있다. 


- 공동창업자가 없을 때

YC 출신 회사들 중 탑 회사들은 오로지 7.9퍼센트만이 공동 창업자가 없었다고 한다. 공동 창업자는 능력도 중요하지만 서로에게 정신적 서포트를 줄 수 있다. 


나머지 스타트업을 하지 말아야 하는 이유로는 올인할 준비가 안되었을 때, 구조와 시스템이 필요할 경우, 그리고 불확실성을 싫어하는 경우라고 한다. 


2. 스타트업을 안 할 "안 좋은" 이유

여러 사람들이 난 이렇게 때문에 스타트업을 안 할 수도 있지만 아래 이유들은 나쁜 이유들이라고 한다. 


- 난 아이디어가 없어

- 부모님이 "진짜" 직업을 구하길 바라셔 

- 학생 빚이 많아서 당장 월급이 필요해


3. 스타트업에서 일해볼 이유


바로 창업보다는 아무래도 스타트업에서 일해보는 것도 아주 큰 도움이 된다. 하지만, 좋은 스타트업 혹은 나한테 맞는 스타트업을 찾기가 어렵다. 그럴 땐 어떻게 해야 할까?


- 자신이 흥미를 가지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는 스타트업

설령 이런 스타트업이 지금 채용을 안 하고 있다고 해도 창업팀에 연락을 해봐라. 하나의 이메일이 가져오는 영향은 클 수도 있다. 


- 어떤 스테이지의 스타트업이 좋을까?

그래도 조금 안정된 걸 좋아하는 편이라면 시리즈 A 이상 스타트업을 추천한다. 하지만 계속해서 직접 부딪혀보고 처음부터 끝까지 경험하는 걸 좋아하는 편이라면 시드 스테이지도 좋다. 


그리고, 창업자들에게 질문을 많이 하라고 한다. 궁금해야 하고 궁금하지 않으면 사실 꼭 굳이 스타트업에 일할 필요가 있을까? YC가 추천하는 질문들은, 내가 어떤 일을 하게 될까요? 고객을 직접 만날 수 있을까요? 나랑 같이 일하게 될 사람은 누구고, 그 사람의 장점은 무엇인가요? 그리고, 현재 펀딩의 런웨이 그리고 번 레이트까지 물어보라고 한다. 


4. 기술적 백그라운드 없이 창업할 수 있을까요?


여기서도 살짝의 반전. 난 물론이지! 이렇게 나올 줄 알았는데, YC의 대답은 이렇다. 


불가능하진 않다. 약 10%의 YC 스타트업이 기술적 백그라운드가 없는 파운더라고 한다. 아주 적다. 그리고 성공한 YC 회사들을 보면 딱 3개의 회사의 창업자가 기술적 백그라운드가 없었다. 만약 기술적 백그라운드가 없다면 기술적 백그라운드를 가진 공동 창업자를 찾아라. 


5. 창업자는 어디서 만나나요?


여기서도 흥미로운 통계. YC의 성공한 회사들은 약 47.1%가 공동창업자를 학교에서 만났고, 그중 39.7%가 학부, 나머지 4.4%가 고등학교, 2.9%가 대학원. 


그다음을 잇는 게 19.1% 직장, 그리고 16.2%가 친구의 소개.


다음으로 여자 창업자들의 통계도 소개하는데, 가장 큰 차이는 33%가 학교, 26.9%가 직장이라는 점에서 위의 47.1%, 19.1% 가는 그래도 유의미한 차이를 보인다. 


6. 아이디어는 어떻게 구하나요?


자신이나 자신의 주위 가족/친구가 겪었던 문제를 해결하는 창업자들이 성공한 YC 스타트업에는 많았다. 그리고, 메인스트림 즉 유행을 따르지 말라. 2012년에 코인베이스가 나왔을 때는 크립토가 아주 초창기였다. 그리고, 사람들이 원하는 게 아니라 필요한 것을 만들어야 한다. 그리고, 되도록이면 일찌감치 가격표를 붙여라. 그래야지 스타트업 아이디어가 실제로 가치와 수익으로 연결될지 빨리 알 수 있다. 

링크: https://www.ycombinator.com/library/D0-startups-for-students-guide


사코니 리뷰 뉴스레터 구독하기: http://saconyreview.glivery.co.kr

매거진의 이전글 NFT 이게 최선입니까?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