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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더굿북 Jul 27. 2018

09. 자동차 유지비 아끼고 또 아끼려면?

<속지 않고 중고차 잘 사는 법>





소중한 내 차 봄철 관리법

1. 스팀 세차와 실내청소
날씨도 춥고 눈도 자주 내리는 겨울 동안 자동차 세차를 미루어 두었다면, 봄맞이 세차는 한 번 해두는 게 좋습니다. 

겨울철에 눈 쌓인 도로를 달리다 보면, 눈을 녹일 때 쓰는 제설용 염화칼슘이 자동차 하체에 묻어 있을 수 있거든요. 염화칼슘이 흙먼지와 결합하면 차체의 부식이 빨라질 수 있으므로 스팀 세차와 하부 세차로 깨끗이 제거해야 해요. 그리고 실내청소는 기본이에요. 차량의 문을 모두 열어 놓고 청소 도구와 진공청소기 등을 이용해 그동안 쌓인 먼지와 오염물질을 제거합니다. 트렁크 안이나 뒷좌석에 물건들이 놓여 있다면 모두 정리하는 게 좋습니다. 차체가 무거워지면 연료도 빨리 소모되니까요.
  
2. 와이퍼
와이퍼 역시 잘 살펴야 해요. 차창에 쌓인 눈을 치우기 위해 겨울철 내내 와이퍼 사용이 잦았을 거예요. 그러니 봄을 맞아 마모 상태를 점검할 필요가 있어요. 와이퍼의 고무패킹 마모 정도에 따라 교체하는 것이 좋습니다. 날개인 ‘블레이드’ 고무패킹이 심하게 닳았거나 와이퍼 작동 시 소리가 난다면 유리에 흠집이 날 수 있으니 빠른 시일 안에 교체해야 합니다. 

겨울철 지난 뒤 봄엔 차 하부와 실내, 와이퍼를 집중적으로 관리!
  

소중한 내 차 여름철 관리법 

1. 냉각수
무더운 여름철에는 자동차 온도가 올라가기 마련이지요. 특히 엔진이 과열돼 자동차의 고장이 잦아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이를 예방하는 데 필요한 것은 바로 엔진을 식혀 주는 냉각수입니다. 냉각수는 반드시 차량 시동을 끈 다음 엔진이 완전히 식었을 때 점검해야 해요. 엔진 이 뜨거운 상태에서 라디에이터의 뚜껑을 열면 화상을 입을 수 있거든요. 엔진이 완전히 식은 후 보닛을 열어 냉각수 보조 탱크를 확 인해 봅니다. 이때 냉각수의 양이 보조 탱크의 Full과 Low 사이에 있는지 확인해야 해요. 만일 둘 사이에 있다면, 보조 탱크 뚜 껑을 열어 적절한 양을 보충해 주면 됩니다. 하지만 냉각수 양 이 Low선 이하라면 라디에이터 뚜껑을 열어 냉각수를 보충해야 해요.
  
2. 에어컨
여름철에 가장 많이 사용하는 차량 기기는 아마도 에어컨일 거예요. 에어 컨을 사용하는 습관을 잘 기르면 연비를 절약할 수 있어요. 목적지 도착 2~3분 전에 에어컨을 미리 끈 다음, 외기온도 체크 후 풍량 조절 버튼을 시계 방향으로 2~3칸 이동시키면 습기와 냄새를 예방할 뿐 아니라 연비도 절약할 수 있어요. 

에어컨을 틀어도 시원한 바람이 나오지 않는다면, 엔진룸 내 전동펜 작동 여부를 확인하세요. 모터가 작동하지 않는다면 퓨즈에 문제가 있을 수 있거든요. 이와 반대로 바람은 잘 나오지만 냉방이 안 된다면, 에어컨 냉매가 부족하거나 에어컨 구동 벨트 장력이 약해졌을 가능성이 큽니다. 이때는 카센터에 가서 정확한 점검을 받는 게 좋아요.
  
3. 타이어
기온 변화가 심한 여름철에는 타이어 수축과 팽창이 잦아 공기압이 쉽게 빠져나갈 수 있어요. 그 때문에 여름엔 최소 한 달에 한 번 점검을 해 적정 공기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차량에 적용되는 타이어의 권장 공기압은 차량 매뉴얼이나 도어 안쪽에 부착돼 있으므로 이를 참고하세요. 단 시속 100km 이상 고속 주행할 때는 타이어 공기압을 적정 수준보다 5~10% 높일 것을 권합니다. 공기압이 낮은 타이어는 접지 면적이 넓어져 아스팔트와의 마찰열로 인해 스탠딩웨이브, 즉 타이어 접지부에 열이 축적되는 현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이에요. 

여름철엔 냉각수, 에어컨, 타이어 관리에 유의!
  

소중한 내 차 가을철 관리법 

1. 배터리
가을철 자동차 관리의 첫 단계는 바로 배터리예요. 유난히 무더웠던 여름, 에어컨 사용으로 인해 배터리 성능이 저하되었을 테니까요. 

보닛을 열면 보이는 표시창에서 배터리 상태를 확인했을 때, 초록색이나 푸른색이 아닌 검은색에 가깝다면 교체할 필요가 있습니다. 단, 완전방전이 잦아진다면 이는 배 터리 문제가 아니라 발전기인 제너레이터 문제일 수 있어요. 

배터리 주변을 간단히 청소하는 것만으로 배터리 수명을 늘릴 수 있다는 점도 알아두세요. 간혹 배터리 단자 주변에 하얀 가루가 묻어 있는 경우가 있어요. 이것은 배터리 충전 시 생기는 황산가스가 배터리 단자의 납 성분과 반응해 생기는 것인데요, 이 하얀 가루가 단자의 접촉을 방해해서 배터리가 방전될 수 있어요. 그러니 주기적으로 청소하는 것이 좋습니다. 

배터리 방전의 가장 큰 주범은 블랙박스예요. 배터리 방전을 방지하기 위해 자동차를 3일 이상 운행하지 않고 세워 둘 경우 블랙박스의 상시 전 원을 꺼 놓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주기적으로 시동을 걸어 배터리를 충전하는 것이 바람직하고요. 
  
2. 안개등전조등브레이크 
가을에는 안개가 끼는 경우가 많으므로 안전을 위해 안개등, 전조등, 브레이크 등을 자주 점검해야 합니다. 

가을엔 여름 내내 많이 썼을 배터리를 점검하자. 가을철에 자주 쓸 안개등, 전조등, 브레이크도 꼼꼼히 체크!
  

소중한 내 차 겨울철 관리법 

1. 냉각수 
기본적으로 부동액과 물 비율은 5:5가 돼야 해요. 하지만 겨울철에는 기온이 낮아 어는 수가 있기 때문에 6:4, 7:3 비율로 부동액 비율을 높이는 게 좋아요. 부동액 비율이 물보다 낮아지면 추운 날 냉각수가 얼어 엔진과 라디에이터에 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앞 유리창과 와이퍼 - 눈이 많이 내리는 겨울철, 앞 유리창에 쌓여 얼어버린 눈을 치울 때 억지로 자동차 와이퍼를 작동하거나 뜨거운 물을 부으면 와이퍼, 유리창 모 두에 손상이 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전용 주걱을 사용하거나 히터를 켜 자연스럽게 녹이는 게 좋습니다. 만일 일기예보에서 눈 소식이 있다면 전날 밤 와이퍼를 세워 두는 것도 한 방법이에요. 겨울에는 와이퍼 워셔액이 어는 때도 있으니 겨울용 워셔액이나 사계절용 워셔액으로 교체하는 게 바람직합니다. 

앞 유리창은 기름걸레나 왁스로 닦으면 안 된다는 것도 알아두세요. 운행 시 유막이 생겨 시야를 방해하기 때문이에요. 유리창을 닦을 때는 중성세제를 사용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2. 배터리타이어 등
겨울철에는 특히 배터리 방전을 주의해야 합니다. 주차할때는 주차 전에 오디오와 히터의 전원을 먼저 끈 다음 시동을 끄세요. 반대로 하면 차량 시동을 걸 때 전력이 많이 소모되거든요. 타이어 관리 역시 중요합니다. 뜨거운 여 름과 달리 외부 온도가 낮아져 공기 밀도는 높아지고 부피는 줄어들지요. 그 결과, 타이어 공기압이 여름에 비해 빠르게 낮아지기 때문에 겨울철에는 정기적으로 공기압을 체크해야 해요. 될 수 있으면 스노우 타이어를 장착하는 것이 좋고요. 

추운 계절엔 냉각수, 와이퍼, 배터리, 타이어 관리를 꼼꼼히!
  

타이어 점검 3단계 

1. 타이어 외관 살피기 
타이어 트레드에 균열이나 손상이 없는지 살펴봅니다. 간혹 못이나 철사 같은 이물질이 박혀 있을 수 있으니 꼼꼼히 검사합니다. 이물질이 박혔을 경우, 타이어 펑크는 물론 순간 파열로 차체가 전복될 수도 있거든요. 타이어의 말랑말랑한 부위인 사이드 월(타이어의 안쪽 끝부분)에 갈라짐이나 부풀어 오른 곳이 없는지도 점검합니다.

2. 타이어 마모 한계선 점검 
타이어 마모 상태는 접지력과 제동력과 깊은 관련이 있습니다. 마모가 진행되면서 타이어에 상처나 균열이 생긴 상태로 주행하면 차가 미끄러지거나 타이어가 터질 수 있어요. 

3. 내 차에 맞는 타이어 공기압 점검하기 
타이어의 적정 공기압 수치는 차량 무게, 성능, 내구성, 계절 등의 여러 조건을 고려해 계산됩니다. 구형 차량의 경우 운전석 문을 열면 문 안쪽에 표시돼 있고, 신형 차량은 차량 설명서에 표시돼 있으니 꼭 확인하세요.
  
엔진오일만 제때 갈아도 오래 탄다.
엔진오일 교체 시기는 운전 습관 따라 달라진다! 
무조건 5천 km에서 갈 필요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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