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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달공원 Mar 04. 2024

운이 들어오는 공간은 어디일까?

삼라만상이 겨울잠에서 깨어나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한다는 3월입니다. 그 시작에 경칩이 있습니다. 경칩은 ‘계절이 겨울에서 봄으로 넘어가는 시기’로, ‘동면하던 동물들이 땅속에서 깨어나고 초목의 싹이 돋기 시작한다’는 뜻을 함축하고 있습니다.


또한 학교들이 일제히 개학을 하는 시기이기도 하지요. 아마 친구들 만날 생각에 설레어하는 자녀들을 둔 부모님들도 덩달아 부산한 주말을 보내셨으리라 생각합니다.


뿐만 아니라 이맘때가 되면 겨우내 미뤄 두었던 대청소가 단골 소재로 등장하지요. 이는 우리가 생활하고 있는 공간을 새롭게 정비하는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공간에 대한 얘기를 한번 해보려 합니다.


로또와 관련된 유명한 이야기가 있지요. 어떤 사람이 매일같이 로또 1등에 당첨되게 해달라고 기도를 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신령님이 꿈에 나타나 한 말씀을 하시지요. “야 이눔아, 먼저 로또를 사야 당첨을 시켜주고 말고 할게 아니냐”.


이 이야기가 뜻하는 바가 무엇인가요? 그렇습니다. 우리는 일상에서 행운을 기대하지만 행운이란 준비가 되어있는 곳에 찾아온다는 사실을 잊고 있는 경우가 많지요.


사람은 누구나 자신에게 행운이 오기를 바라고 액운은 피하기를 원합니다. 하지만 그 ‘운이 들어오는 공간’에 대해서 깊이 생각하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공간이 사람을 만들지만, 사람이 공간을 만들기도 한다.’

이는 ‘운의 알고리즘’이라는 책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이 말인즉슨 만약 당신이 좋은 운을 원한다면 공간을 바로 세워야 한다는 뜻입니다. 책의 저자는 ‘운이 들어오는 공간과 방법’에 대해 대표적으로 3가지를 언급하였습니다.


첫 번째 방법은 ‘머무는 공간을 청소하고 정리 정돈하자.’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머무는 공간이란 집과 일터 모두 포함될 수 있겠네요.


저자는 그 이유를 이렇게 설명합니다.

‘사람이든 공간이든 마지막 순간에 가장 빛나야 하는 법이다. 그래야 함께 했던 추억들이 소중하게 남아 있게 된다. 공간의 입구 방향, 창문, 청결 상태, 가구 배치 등은 그 공간만의 에너지를 만든다. 그 흐름이 막히거나 어지럽게 되면 공간의 주인이 영향을 받는다. 가게라면 손님들도 영향을 받는다.’


공간의 에너지 흐름은 사람의 생각, 감정, 행동에 영향을 주고, 그 공간을 지배한다. 어지럽혀진 방에서는 잡생각이 든다. 내가 머무르는 공간에 애정을 갖고 마지막 순간까지 그 공간이 빛이 나게 해줘야 한다. 그곳에서 잘될 운명의 운의 알고리즘이 만들어질 것이다.


두 번째 공간은 바로 나 자신입니다.

나 자신에게 좋은 운이 들어오게 하는 방법은 ‘바른 자세와 몸가짐을 가지는 것’입니다.


그 이유로,

‘바른 자세일 때 운이 ‘나’라는 공간에 바르게 들어온다. 자세는 겉으로 보이는 모습과 어떤 것을 대하는 모습으로 나눌 수 있다. 잘되는 가게의 주인이나 직원들이 유니폼을 단정하게 입고 반갑고 힘차게 인사하는 모습을 상상해 보라.


고급 레스토랑이나 파티에는 드레스코드가 있고, 옷을 단정하게 입으면 한층 교양 있는 행동을 하고자 노력하게 된다. 깨끗하고 단정한 모습에서 바른 자세가 나오는 것이다. 바른 자세에서 바른 운의 공간이 생긴다.’


세 번째 공간은 나의 얼굴입니다.

얼굴은 ‘나’라는 공간으로 들어가는 문입니다. 따라서 ‘웃는 얼굴로 밝게 말하기를 추천합니다.’


‘웃는 얼굴은 문을 활짝 열어놓는 것이고, 밝게 말하는 것은 환하게 입구를 밝혀 놓는 것이다. 내가 머무는 공간과 나라는 공간에 운이 들어올 수 있는지 천천히 둘러보자. 애정을 가지고 자신의 공간을 정리하고, 맑고 밝게 만들어보자. 운이 들어오는 공간이 만들어진다.’


저자가 언급한 공간은 크게 보면 내가 생활하는 공간과 나 자신 즉, 나의 자세와 얼굴입니다. 

만약 내가 머물고 생활하는 주변환경이 지저분하고 어질러져 있다면 좋은 운이 자리를 찾아들기가 어렵다는 의미일 겁니다. 또한 몸의 자세가 잘못되어 있거나 얼굴 표정에 따라서도 나에게 올 행운과 불운이 결정될 수도 있다는 뜻입니다.


조금만 깊게 생각해 본다면 충분히 공감이 가는 이야기가 아닌가요? 새로운 계절의 시작을 맞이하여 주변환경과 나의 공간에서 깨끗이 청소하고 단단히 세워야 할 무엇이 있는지 한번 살펴보면 어떨까 싶습니다.


저도 오래간만에 대청소를 실시해 볼까 합니다.

여러분 모두 때 빼고 광내는 한 주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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