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독한 이방인의 산책, 다니엘 튜더
한국을 좋아하는 영국인 다니엘 튜더의 냉소적 관점에서 본 사회에 대한 에세이. 문장들의 비유가 상당히 훌륭하고, 철학을 예화를 들어 재치있게 풀어내는 그의 필력에 감탄했던 책.
모든 것은 빌린 것이며 우리 자신과
사랑하는 이들도 잠시 머무르다
떠나게 되어 있다.
그것을 알고 시작하면 훗날의
상심도 조금 덜할지 모르고
함께 있는 지금 이 시간을 더욱
귀중히 여길 수 있다.
우리는 언젠가 죽는다. 시간은 유한하다. 그렇기에 우리는 지금도 흘러가는 이 시간을 의미있기 사용하기 위해 움직여 무언가를 한다. 자아를 탐색해가는 과정에서 궁극적 자유로움과 충족감을 느낄 때 비로소 우리는 삶의 가치를 아는 지혜를 얻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