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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Elena Jul 04. 2021

좋은 리더가 되고 싶을 때

당신의 팀은 괜찮습니까, 조영탁

직장 상사의 책 무료 나눔으로 읽게 된 책. 책은 꽤 두껍지만 출퇴근길에 시간가는 줄 모르고 읽었다. 휴넷 조영탁 대표의 철학이 담긴 책. (제목에서의 팀은 한 부서나 TF보다는 회사 전체를 의미하고 있다)



1. 리더의 가장 중요한 역할 한가지

보이지 않는 미래를 뚜렷하게 보게 하고, 미래의 방향과 목표를 설정해서 한 방향으로 정렬시키고, 그 비전이 달성된 미래를 상상하면서 즐겁게 일하며, 조직원 모두가 함께 힘을 합쳐 나가게 하는 것.


눈 앞을 보기 때문에 멀미를 느끼는 것이다.몇 백 킬로미터 밖을 보라.
그곳은 잔잔한 물결처럼 평온하다.
- 소프트뱅크 손정의 회장


2. 직원들과 비전 공유하는 법

가장 좋은 방법은 비전을 만드는 단계에서부터 동참하는 것. 사람들은 누구나 자기가 만든 것은 잘 되기 바라기 때문에 비전을 설계할 때부터 직원이 참여하게끔 다양한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 (ex 비전 만들기TF, 비전수립 과정에서 수시 설문조사 진행 등) 최소 10번은 얘기해야 비로소 중요성을 인지한다.

생각해보니 회사에서 프로젝트 시작 전에 킥오프, 후에 랩업을 진행하는 이유가 완전히 이해가 된다. 회사의 입장에서 프로젝트를 바라보게 한다는 것이다. 내가 설정한 KPI이기 때문에 그것을 달성하려 하는 것이다. TF 구성원이 열정을 가지고 임하게 하려면, 그에게 비전을 제시하고, 기대 역할을 부여하는 것이 중요하겠다. 일일이 업무를 설정해 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보다 큰 방향성을 제시해주는 것 말이다.


3. 위기 상황은 기회이자 축복

실패는 피해야 할 것이 아닌 도전하다 보면 당연히 생길 수 있는 일이라는 생각, 또는 성공을 위해 실수는 많이 할수록 좋다는 인식을 갖도록 제도를 만든다면, 구성원들이 변화를 긍정적으로 수용할 가능성이 높다.

그런데 위 실패라는 것이 필수적으로 해야하는 업무를 하지 못했을 때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최상의 시나리오라고 생각했지만, 그것이 예상 밖의 결과(실패)를 낳았을 때를 의미하는 것일 듯.


4. 적절한 임파워먼트 리더십

외부 환경의 변화와 안정 정도, 즉 상황이 급작하게 돌아가는가, 아니면 평상시처럼 안정적으로 돌아가는가에 따라서 리더의 믿고 맡기는 정도는 달라져야 한다. 일은 아랫사람/조직 구성원에게 믿고 맡기되 그 결과에 대한 책임은 리더에게 있다는 사실은 잊으면 안된다.


구성원을 리더로 키워주는 상사가 많아야
조직이 발전한다.
- 베리 포스너
미국 산타클라라 경영대학원 학장



5. 모두가 리더되는 조직

중간 관리자 제 1의 역할은 리더 육성. 1:1로 만나 집중하는 일, 고민 등을 통해 스스로에게 방향을 잡고 해결책을 찾을 수 있도록 도움을 주어야 한다.


6. 듀얼 래더 시스템이란?

개인적인 역량은 뛰어 나지만, 리더의 자리에 맞지 않는 사람들. 리더의 역할이 아니라 맡은 일을 혼자 해내는 전문가 트랙을 밟을 수 있는 제도 및 시스템

우리 사회는 아직까지 나이가 들고 연차가 쌓이면 당연히 관리자 직책을 맡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외국에는 듀얼 래더가 많이 정착되어 있다고!? 매우 충격적이다. 전문가 임원에게 연구위원이라는 타이틀을 부여하기도 한다고!


7. 리더는 섬기는 자리

고결한 인격, 정직, 도덕, 겸손, 솔선수범, 책임감, 인간에 대한 존중, 약자에 대한 깊은 이해와 배려를 등을 보이면 믿고 따르게 된다.

인성과 성품은 리더의 시작이자 끝..! 좋은 것은 다 담은 상자같구나.. 어렵당..


8. 자율성을 바탕으로한 주인의식

똑같은 일도 남이 시켜서 하면 하기 싫은 것이 인간 본성. 본인이 참여하고, 결정하면 그 일의 주인이 되어 그 일을 상사시키기 위한 몰입도를 가진다.

알맞은 담당자에게 업무 분담이 되었는지가 가장 첫 번째 확인할 사항. 일의 목적과 아웃풋에 대한 기대, 업무의 우선순위 (충분한 why와 how의 공유) , 각자의 책임과 역할, 실행과 완료 기한에 대한 정확한 인지 후 업무 진행!



책의 가장 후반부에 결국 리더로 성장하려면, 우선 리더가 되겠다고 결심해야 한다고. 단순히 리더가 되는 것이 아닌 리더가 되려는 목적을 명확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나는 과연 조직을 위해, 사회를 위해, 함께 일하는 구성원을 위해 돕고 봉사하겠다는 마음이 우선인지? 그런 다짐을 토대로 나만의 리더십 원칙을 세워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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