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사회]프로페셔널 스튜던트, 김용섭
올해 들어 읽었던 책 중, 가장 울림이 컸던 책. 코로나19를 기점으로, 생활의 변화 속도가 빨라졌고, 그래서 작가는 우리가 인생을 바라보는 관점 또한 달라져야 한다고 말한다.
1. 펜데믹의 종식 이후가 위기의 시작
기업들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5년쯤 앞당겨졌다. 이 말인 즉슨, 이런 변화에 바로 대응하지 못하는 이들이 5년쯤 뒤쳐진다는 이야기. 로봇과 인공지능, 스마트 팩토리, 자율주행 자동차 등 일자리 대체도 그만큼 앞당겨졌다.
2020/2021년은 새로운 해의 시작으로 기억될 것이다. 뉴 노멀의 시작. 인공지능, 챗봇, 가상현실 등 어떤 것을 보고 배우고 선택하는지는 개인 인생에 중요한 기점이 될 것이다.
2. 오리지널 실력자가 되어야 한다.
일자리를 잃지 않아야 한다. 자신만의 독자적인 콘텐츠, 대체 불가능한 것이 있는 실력자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100세까지 꾸준히 배우고 일할 각오로
인생 계획을 세우지 않는다면
노년은 ‘선물’이 아니라
고독과 빈곤 속 ‘저주’가 될 수 있다.
-런던 비즈니스스쿨 린다 그래튼 교수
결국은 내가 무얼 원하는지, 어떤 공부에 집중하고 싶은지 나에게 질문하는 시간이 반드시 필요하다. 남에게 보여주기 위한 것이 아닌 진짜 나를 위한 공부. 요즘 관심이 가는 자격증이 하나 있는데, 자세히 알아보고 시작해야겠다!
3. 대학의 새로운 모델, 마이크로 컬리지
글로벌 기업의 신사업도 3년을 장담하지 못하는 시대에 몇 십년 전과 동일한 구조와 학과의 대학을 4년간 다닌다는 것은 골똘히 생각해보면 앞뒤가 맞지 않는다. 대학이 키우는 인재상과 기업이 요구하는 인재상이 다를 때, 글로벌 기업의 교육 프로그램은 새로운 대학 모델이 될 수 있다. 국내에는 372개 대학이 있다고 한다. 교육 콘텐츠와 학위의 가치에 대해 구조조정이 필요한 시기이다.
2030년 세계의 대학 절반이 사라진다.
- 미래학자 토머스 프레이(2013)
한국 학생들은 하루에 15시간 학교와 학원에서 미래에 필요하지 않을 지식과
존재하지도 않을 직업을 위해
소중한 시간을 낭비하고 있다.
-앨빈 토플러(2008)
지난 2월. 한국에서도 재수생이 늘고, 전체적으로 대학의 합격 등급이 낮아지고, 지방 대학의 경우는 학생 수가 미달 된 학교들이 수두룩하다는 기사를 보았다. 2020년 처음으로 대학 입학 정원이 지원다보다 높다는 것이다. 글로벌 구인구직 플랫폼, 링크드인에 들어가보아도 고학력의 인재들 또한 계속해서 마이크로 컬리지에서 수학하며 프로페셔널 스튜던트로서 살고 있다.
4. 21세기 핵심역량 4가지와 폴리매스형 인재
글로벌 교육 전문가 찰스 파델은 그의 저서 <21세기 핵심역량>(2009)에서 4C를 제시했다. Creativity, Communication, Critical Thinking, Collaboration. 현재 우리가 가르치는 방식은 19세기 이후 빨리 지식을 암기하고 이해시켜 산업사회 생산활동에 필요한 인재를 키우는데 적합하다. 21세기에는 리더를 키우는 교육으로 가야한다. 마치 18세기 이전처럼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인성과 인품, 창의력, 인문학과 예술과목을 가르치는 것이다.
대학에서는 폴리매스형 인재를
양성해야 한다.
- 포스텍 김무환 총장
융합형 인재. 4차 산업혁명이라는 단어와 한께 참 많이 들었다. 한 가지만 깊이있게 파고드는 특정 분야 전문가와 달리, 빠르고 정확하게 판단할 수 있는 사고력과 판단능력을 내릴 수 있는 폭 넓은 다양한 지식을 쌓은 사람. 사실 현재 회사의 업무 속도가 매우 빨라서 정신적으로 많이 지쳤었는데, 반면교사 삼는 좋은 기회일 수도 있겠다.
5. 글로벌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하자.
글로벌 MOOC(Massive Open Online Course)를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코세라, 에드엑스, 유다시티 등! 코세라는 2020년까지 7600만 명 이상이 이용했다고. 공부할 의지만 있으면 자신의 실력을 키울 수 있는 시대이다.
학위에 대한 집착을 버리고, 나의 실력과 전문성을 키우며 진짜 공부에 집중하면 얼마든지 새로운 기회가 만들어 진다. 배우고 싶은게 너무 많은 나로서는 새삼스레 학구열이 높은 성향이 감사해진다.
6. 이전 이력에 연연하지 말자.
토머스 프레이의 말마따나 2030년 경제활동을 시작하는 사람은 평생 8가지 이상의 직업을 가지게 될 것이다. 그러니 첫 번째 전공, 직장은 첫 번째 선택일 뿐이다.
7. 평생직장이 없는 시대, 인디펜던트 워커가 되자.
고용의 유연성이 중요해진 시대에 겸업과 부업을 허용하는 것은 기업과 근로자 두 입장 모두 윈윈이다. 언제든 직원을 정리해도 그 직원이 다른 길을 갈 수 있기 때문에. 따라서 장소나 인프라에 구애 받지 않고 일할 수 있는 인디펜던트 워커가 되는 것른 미래 인재가 가져야 하는 기본 자질이다.
오래전부터 꿈꿔온 비수도권에 거주하며 디지털 노마드로 사는 인디펜던트 워커의 삶. 창업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운영하고, 종료할 수 있는 단독적인 PM으로 성장하는 것이 현재 나의 목표이다. 그래서 지금 나에게 필요한 것은? 전문지식과 언어 그리고 개방성.
8. 좋은 회사의 기준
직원이 프로페셔널 스튜던트가 되도록 지원해주는가? 투자와 기회를 주는가?
9. 진짜 인재는 스타트업한다.
계속 공부하는 사람은 나이가 들어도 도전하며, 그 도전은 기회를 만들어 준다. 취업보다는 창업이 미래를 만드는 최선의 길이다.
아무리 생각해도 창업교육 신에서 일하는 것은 참 의미있는 일이다.
10. 결국은 나를 찾는 여정이 그 시작
프로페셔널 스튜던트로서 첫 덕목은 나의 인생 방향과 목표를 스스로 찾아보는 것. 그리고 테크놀로지, 돈, 트렌드, 예술 그리고 생존력을 필수적으로 공부하는 것.
코딩, 금융, 트렌드와 미래, 창의력과 예술적 감수성, 나를 믿고 결단하는 생존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