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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고슴도치 Sep 14. 2021

"사람들의 좁은 상상력 안에 자신을 가두지 마세요"


메이 제미슨 Mae Jamison(1956~)

"당신의 꿈을 다른 사람들의 좁은 상상력 안에 가두지 마세요."


유치원에서 선생님이 저에게 ‘너는 커서 뭐가 되고 싶니?’라고 물어보셨어요.

”과학자가 되고 싶어요.”라고 대답했죠. 

‘간호사를 말하는 거니?”라고 선생님이 다시 묻더군요. 

그래서 나는 다시 한번 힘주어서 말했어요. “아니요, 과학자가 되고 싶어요.”


제미슨은 1992년 흑인 여성으로는 최초로 우주인이 되었습니다. 어릴 때 TV시리즈《스타워즈》에 등장하는 흑인 여성 통신장교 우후라를 보면서 우주비행사의 꿈을 꾸었다고 합니다. 사실 제미슨은 어릴 때 꿈 많은 소녀였습니다. 과학자, 무용수, 디자이너, 건축가도 되고 싶어 했습니다. 그만큼 세상에 대해 알고 싶은 것도, 하고 싶은 것도 많았습니다. 대학 시절에는 뮤지컬 연극의 안무가로도 활약했습니다. 


제미슨은 춤에 대한 직업을 추구할 것인지 의사가 될 것인지 고민했다고 하죠. "의사는 언제든 춤을 출 수 있지만, 댄서가 되면 의사를 할 수 없다"는 어머니의 조언에 따라 제미슨은 코넬대에 의대에 입학했고 평화유지군에서 2년 반 정도 서아프리카 지역에서 환자들을 치료했습니다. 미국에 돌아와서 의사로 일하던 제미슨은 우연히 나사에서 우주비행사를 모집한다는 것을 알고 문득 어릴 적 꿈이 생각났다고 합니다.

 

1987년 나사에 입사해서 우주비행 훈련을 받았고 1992년에 엔데버 우주왕복선에 탑승해서 8일 동안 임무를 수행했습니다. 제미슨은 무중력 상태에서 생활하는 훈련을 받을 때 춤을 배운 것이 큰 도움이 되었다고 말합니다. 복잡한 안무를 연습하면서 몸과 마음을 단련했기 때문입니다. 1993년에는 다시 NASA를 떠나 소외된 사람들의 건강 조건을 돌보는 일을 하고 싶다는 오랜 소망을 이루기 위해 아프리카로 갔습니다. 현재는 100년 안에 인류를 다른 태양계로 이주시킬 수 있는 것을 목표로 하는 연구에도 참여하고 있습니다. 


"저는 여전히 춤을 좋아해요. 그리고 별들과 춤을 출 수 있기를 바랍니다. 사람은 육체적인 존재니까요, "라고 그는 말합니다. 그리고 남들이 정한 기준이나 한계 때문에 맘속 깊이 간직했던 꿈을 포기하거나 나아가길 주저하지 말라고 조언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흑인 여성은 과학자가 되기 어렵다고 했지만 그녀는 꿈을 버리지 않았고, 자신이 싶은 일을 찾아서 하나하나 성취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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