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상담을 시작했습니다.
회기에 대한 단순한 기록을 하고 싶어서 적는 글이긴 하다. 어떻게 정리를 해둘까 싶어서, 너무 오픈되어있는 블로그보다는 브런치가 더 났겠다는 판단을 했다. 모든 글들이 아마 브런치에 귀결되지 않을까 싶어진다. 많은 글들을 적으면서도 정제되거나 퇴고되지 않음을 탓하긴 하지만, 개인의 실력을 고스란히 날것으로 남겨두는 것에 의의를 두자. 한해한해 갈수록 글 실력도 늘어갈테니, 그 역량의 크기가 커져가는 것도 본다는 셈을 치고, 상담 회기를 브런치에 정리해보겠다는 다짐을 했다.
사실 다 적을 수 있을지가 정말 궁금할 정도이긴 한데, 약 10회의 상담을 혹은 그 이상의 시간이 필요할지도 모르겠다. 내 스스로를 더 많이 알아가고, 더 잘 알아가는 삶이고 싶어서 시작한 상담시간들이 내게 도움이 많이 되었으면 싶다. 마음을 적는일 만큼은 그 누구보다 자신이 있으니까. 나는 오늘도 글을 적어보리라. 내 마음을 잘 정리해보리라. 그것이 언젠가의 나에게 정말 도움이 많이 될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일단 시작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