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기는 “초록이”에서 따온 내가 키우는 초록 식물들의 애칭이고 부기는 “거북이”에서 따온 내가 2년째 키우는 거북이의 애칭이다.
호기심 많은 나는 수많은 관심사가 있지만, 초로기와 거부기를 키우는 일만은 게을리하지 않고 소중히 돌본다. 생명이니까. 나 아니면 다 죽어버릴거니까. 지켜줄거다. 할수 있는데까지 최선을 다할거다.
따듯한 봄에 빼꼼히 아기잎을 내밀며 쑥쑥 자라는 로기들을 보고있자니 2024년의 봄이 훌훌 지나가고 있었다.
존재 자체로 아름다운 나의 보물들. 끓일수록 달콤해지는 과일잼처럼, 뭉근히 쭈욱 잘 지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