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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드반 May 09. 2021

팔라완 여행 가자!!

04-4. 베이워크 야시장 (넷째 날 저녁)

팔라완 여행 경로


베이워크 야시장
팔라완 여행 경로


한국행 비행기 탑승 시간이 새벽이어서 새벽까지 시간을 보낼 곳이 필요한데 베이워크 야시장은 매우 적합한 장소이다. 우린 베이워크 야시장 외에 반딧불 체험도 함께 고려하고 있었는데 짚라인 체험 후 베이워크에 도착하니 반딧불 체험이 불가능한 시간인 데다 시간이 가능하다 해도 피곤함에 반딧불 체험을 할 엄두가 나지 않았다. 


베이워크는 프린세스 프린세사시에서 가장 번화한 곳이어서 주변에 쇼핑몰도 많고 공항에서 차로 약 10분 정도밖에 걸리지 않기 때문에 새벽 비행기를 기다리면서 시간을 보내기에는 매우 적합한 장소이다. 우린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베이워크 야시장을 먼저 둘러보기 시작했다. 주차비는 따로 받지 않고 있었다. 


베이워크 야시장은 기대했던 것보다 크지 않았다. 팔라완의 중심인 푸에르토 프린세사시가 유동인구가 많은  대도시가 아니기 때문에 다른 대도시의 야시장과 비교하면 실망할 수밖에 없다. 천천히 둘러봐도 30분 정도면 충분한 듯싶었다. 

베이워크 야시장의 모습과 판매하는 간식들


아쉬움이 남는 야시장 규모지만 여느 먹거리 시장과 마찬가지로 구경하다 보면 어느새 시간은 금방 지나간다. 해변 공원도 잘 갖춰져 있어서 산책하기에도 괜찮아 보였다. 하지만 우리의 요구사항에는 못 미치는 부분이 있어서 결국 주변 쇼핑몰 중 가장 늦게까지 운영하는 로빈슨 몰에 들렀다가 공항으로 이동해야 했다.

베이워크 해변공원


공항에 도착 후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 렌터카 직원에게 차를 넘겨주고 친절한 서비스에 감사를 표하며 작은 선물을 건네주었다. 여행을 준비할 때는 렌터카 여행에 대해 걱정이 많았는데 차를 넘겨주고 나니 쓸데없는 걱정이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행이 끝나고 나면 빨리 돌아가서 쉬고 싶은 마음과 또 여행을 계속하고 싶은 마음이 동시에 남아있게 된다. 하지만 우리에겐 정해진 시간이 있기 때문에 아쉬움을 채워줄 다시 한번의 팔라완 여행을 꿈꾸며 긴 스토리가 담긴 3박 5일간의 짧은 팔라완 여행을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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