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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문희철 Oct 24. 2023

한국에서 IT 사업개발을 가장 잘 아는, 잘 하는 사람

: 적어도 5년은, 그렇게 되기로 결심했으니 그렇게 되어갈 것입니다.

가끔은 어떤 문장이 떠오르고, 그것이 목표가 되기도, 지나는 여정의 이유가 되기도 합니다. 돌이켜보면 책을 쓸 때 그러했고, 채널 팀에서 규제산업인 전화 도메인의 라이센스 획득, 제품화 역시 그러했습니다. 혼자 했던 일도, 함께 했던 일도 있었지만 결국엔 되었습니다. 그렇게 “되어간다”가 더 맞는 표현같기도 합니다. 되지 않는 것도 있었으나 쓰고 또 그리면 가까워져 가는 것은 분명합니다.

“한국에서 IT 사업개발을 가장 잘 아는 사람, 잘 하는 사람” 


오늘 퇴근하고 오는 길에 이 문장이 머릿 속에 떠올랐습니다.
그리고 그저 적었습니다.



좀 더 나누어 보자면 그 의미는 다음과 같겠습니다.
▶ ‘한국에서’ - 제가 나고 자란, 활동하는 국가이며 가장 자유롭게 소통가능한 언어와 사랑하는 친구들이 있는 곳입니다.
▶ ‘IT 사업개발을’ - 사업개발이란 '불확실성에서 비즈니스 기회를 포착하고, 확실한 성과로 만드는 일련의 과정과 결과’ 라고 생각합니다. IT 업계에서 이 일을 하면 됩니다.
▶ ‘가장 잘 아는’ - 주관적일 수 있겠습니다. 방법은 깊이와 넓이를 추구하는 것입니다. 깊이는 저의 일에서 최선을, 넓이는 무수한 사업개발 동지들을 만나는 것으로 가능하겠지요.
▶ ‘(가장) 잘 하는 사람’ - 역시 주관적인데요. 볼 수 없는 것은 증명할 수 없으므로 제가 실천한 사업개발의 작은 앎들을 (쓰고 말함으로써) 더 많이 나누면 됩니다. 

이상의 일들을 반복하고, 포기하지 않고 나아가다보면 누구든 사업개발을 가장 잘 아는, 잘 하는 사람이 되어있을지도 모릅니다. 안되면, 그냥 하면 됩니다. 도달하지 못해도 꽤나 가까워져있을 것입니다.

2주간 사업개발에 막 뛰어든 주니어들을 10명 가까이 만났습니다. 오히려 제가 더 많이 배웠다고 생각합니다. 여유가 닿을 때마다 계속 이어가려합니다.
지난 봄처럼 다시 시니어-주니어 사업개발들과 그 밖에 우리 씬에 관심있는 분들이 모일 수 있도록, 다시 모임의 장을 만들어보려 합니다.

그러다보면 함께 시를 쓰는 동인同人들처럼, 함께 사업개발을 말하고, 쓰는 동지들이 늘어날 것입니다.
어떻게 사업개발을 시작 해야할지 모르고, 어떻게 더 잘해야 할지 모르는 막연한 막막함을 넘어
더 잘하게 되고 사업개발의 표준이 생기고, 세계에서 가장 개척을 잘하는 사람들이 많은 나라가 될 것입니다.

제가 선 땅에서 제가 하는 일이 그런 의미이길 바랍니다.
그 일을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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