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문희철 Jul 01. 2024

즐거운 생존을 위해. 소중한 인연들과 함께

직장은 짧고 커리어는 좀 더 길고 인생은 긴데 청춘은 끔찍이도 짧다.

24 상반기 회고 : 즐거운 생존을 위해. 소중한 인연들과 함께

3월초에 있었던 사이판 마라톤

원래 에세이st하게 쓰고는 했는데요. 이번에는 좀 더 건조하게 가볼래요. 24년 상반기를 세 문장으로 적어보면..

“처음하는 새로움에 뛰어들었고 또한 던져졌고, 커리어의 새로운 전기를 맞았다.”

“나의 성장에 많은 도움을 주셨던 할머니가 떠나셨다. 상심했으나 침잠하지 않았다.”

“정말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진심으로 깨달은 바가 많았다. 소중한 인연과 꿈을 위해 살아야 한다.”


그리고 하나씩 빠르게 톺아봅니다.


커리어 : 어떠한 임계들이 넘어서 다음 라운드에 들어온 느낌. 다음 계단을 위해 더 실력있는 사람이 되어야 함.

C2C 2024 연사 후 멘토링 세션

- 매니저 승진과 팀 빌딩 : 입사 2년 반만에 팀 매니저가 됨. 팀 빌딩의 책임이 생김. 좋은 리더가 되고 싶어짐.

- 새로운 R&R 부여 : 엔터프라이즈 세일즈에서 역할을 기대받음. ‘대기업, 라이징 컴퍼니의 리더십은 어떻게 사고하고 행동하는가’ 연구함.

- N번의 비즈니스 컨퍼런스, 강연 및 연사 : 전문가들이 모이는 컨퍼런스에서 다회차 연사를 함. DX, GenAI, SaaS에 대해 치열하게 연구하지 않으면 안되게 됨.


회사와 약속한 것들은 대체로 잘 지킨 것 같습니다. 더 큰 비즈니스 임팩트와 공헌을 만들기 위해, 전문가가 되지 않으면 안됩니다.


새로운 인연과 새로운 즐거움 : 소중한 인연들과 기억에 남을 기억을 남겼고, 그 기억으로 오늘도 최선을 다해 살아갑니다.

달리는 사진작가 최진성 님의 사진. 사이판에서 진짜 정말 많이 행복했음 

- 사이판 마라톤 친구들 : 3월 초 처음으로 사이판을 다녀왔습니다. 아침에 뛰고, 바다에도 뛰어들고, 정글도 탐험하고, 문명의 빛한점 없는 온전한 은하수를 보았습니다. 열대 너무 좋아요… 소중한 인연을 알게해준 송하님께 깊은 감사를!

- 유니핏과 친구들 : 세계관이 다 연결된듯 합니다. 함께 사이판에 떠난 친구들과 이어진 친구들인데요. 요즘 동네에서 같이 뛰고 여행가고 뭔가를 같이하는게 더할나위 없이 즐겁습니다. 강릉 선상 낚시라니 어떻게 이런 아이디어를 낸 것일까요?

- 트레바리 클럽 ‘즐거운 생존’ : 사업개발 문희철이 아닌 개인 문희철과 우리들의 ‘즐거운 생존’을 주제로 트레바리 클럽이 시작되었습니다. 감사한 인연들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4개월 기대됩니다.

- 그 밖의 새로운 인연들 : 부단히 움직이며 만나는 인연들이 있습니다. 여러분께 더 좋은 사람이 되고 싶어요. 더 노력해볼게요.


자기계발 : 건강과 운동은 그런대로 잘. 그런데 영어도 해야지 ^^

- 이제 더 잘 달린다 : 사이판 마라톤과 유니핏 친구들 덕에 더 잘달립니다. 5km 정도는 안쉬고 뛸 수 있게 된 거 같아요.

- 다이어트는 필수다 : 너무 잘 먹었습니다. 건강한 돼지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골격근량 안줄이고 3kg는 빼볼게요.

- 외영어안해 : 할게요..진짜 할게요..흑흑. 매일 한 문단씩 읽고 쓸게요.


경제 : 소비와 투자의 밸런스 붕괴. 투자는 이정도면..안했다고 봐도…


- 가치있는 소비 : 지인인 치과의사 수완님의 추천으로 치아가 더 예뻐졌습니다. PT도 다시 연장했습니다. 모두 행복한 소비였읍니다.

- 하지만 분별없는 소비 : 너무 많이 먹고 마시고 놀았습니다. 스트레스에 비례해 그런 것 같아 디톡스 해야겠다 싶습니다.

- 잘해라 : 네! S&P 500 계속 사겠습니다. 청년도약계좌 당장하겠습니다. 연금형 저축펀드 하겠습니다.



마음과 생각들

 “어떠한 일은 시간이 지나서야 그 의미가 또렷이 다가올 때가 있다. 너무 가까운 시점에는 깨닫지 못한다. 그것이 나에게 어떤 의미였는지.”


지난 주말에 본가에 다녀왔습니다. 부모님과 같이 점심을 먹었어요. 엄마는 아직 할머니가 떠나가신 후 상실감이 있으신 것 같아요. 할머니와 엄마는 서로 사랑함도 서운함도 있었죠. 하지만 지나고보면 서운함이 참 사소해집니다. 지나는 시간동안 소중한 사람들을 더 소중히 여겨야겠어요. 보고 싶은 할머니. 나의 친구 강아지 문돌이.


 ”직장은 짧고 커리어는 좀 더 길고 인생은 긴데 청춘은 끔찍이도 짧다.“


무수한 후보자들과 커피챗을 했습니다. 그리고 항상 마지막엔 저 문장을 말합니다. 청춘이 짧아요.지나는 시간의 풍경을 아름답게. 청춘에 낭만과 향기 넘치는 기억을 가득 채워야해요.


즐거운 생존을 위해. 소중한 인연들과 함께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