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이 좋다.
방 안이 포근하다.
이불속이 내 세상이다.
그런데 왜 집을 나가려고 하는 거지?
쉘든 is 어나더 레벨 여행? 관심 없다.
맛집 투어? 굳이 줄 서서 먹어야 하나.
카페에서 공부? 공부가 될까.
집에만 있어도 할 게 많다.
청소해야지, 빨래해야지, 밥해야지.
노래 들으며 공부하고 플스로 피파 22 하다가 OTT로 예능, 미드, 영화 보고 요즘 시즌에 맞춰 축구, 여자배구 보다 보면 하루 다 가있다.
반복되는 일상이 지겹지 않냐고?
새로운 것도 좋지만 이런 뫼비우스의 띠가 익숙하다.
밖이 좋을 때는?
가끔 지인들 만나 조촐하게 소주 한 잔 할 때.
요리하기 위해 직접 장 볼 때.
축구하러 나갈 때.
그리고 음... 음... 그냥 집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