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바른 샴푸 사용법을 알아보자. (feat. 잘 안 씻지만 한번 씻을
샴푸의 어원은 '씻다'라는 뜻을 가진 힌디어 Champo로서
당시 무굴제국의 마사지와 함께 사용하는 헤어 오일에서 유래하여
1762년 영어에 소개되었다고 한다.
이후 19세기에 단어의 뜻이 현재의 머리감는다는 뜻으로 되었으며, 현대식 합성 샴푸는 1934년 미국 프록터앤드갬블사(P&G)가 드린(Drene) 샴푸를 출시하면서 등장하였다.
(P&G가 사람의 이름이었다니...)
하지만 샴푸에도 단점이 있었으니...
세계 여러나라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에서도 유명한 베이비 로션, 샴푸 등을 판매하는 J사.
이 J사가 발암물질이 함유된 샴푸를 미국 등 일부 국가에서 판매하는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준 사건이 2011년에 일어난 적이 있었다.
또한 최근 샴푸에 내분비 교란 물질이 있어서 사람들의 발달과 생식에 지장을 초래했다는 기사들이 나오고 있다. 시체를 닦는데 쓰는 포름알데하이드나 1, 4-디옥산과 같은 유해 화학물질이 들어 있었다는데, 실은 샴푸와 두피 트리트먼트, 염색약, 탈모제, 치약, 바디 워시, 클렌저, 메이크업 파운데이션, 액상 손비누, 세탁세제, 바스 오일, 바스 솔트 등등에도 내분비 교란 물질들이 숨어 있어, 사람들의 면역력기능도 떨어뜨리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 이런 샴푸 사용을 하지 않는 것이 유행처럼 번진다고 한다.
노푸란, 노샴푸의 줄인 말로, 샴푸의 내용물을 완전히 씻어내지 않아 머리에 남아있을 경우 염증과 탈모의 원인이 되기에, 샴푸를 아예 안 쓰려고 하는 행동을 일컫는다.
예를 들어, 샴푸 없이 물로만 머리를 감거나, 베이킹 파우더, 베이킹소다와 식초 등
천연재료를 사용해 머리를 감는 것도 노푸에 포함되게 되었다.
(이때 식초 1/3과 4컵의 물을 꼭 희석해서 사용하기!!)
샴푸대신 식초나 베이킹 소다를 이용한다던가, 코코넛오일이나 심지어.. .
바나나껍질로도 머리를 감아보기 등이 있다고 하는데...
주변에서 노푸를 도전한 지인들의 말을 들어보면,
머리가 적응하는 약 3주동안 떡지는 현상을 견디지 못 하고 사용법까지는 잘 전달되지 않아,
지속하기 어렵다는 이야기들이 많다.
사실 샴푸도 의외로 사람들이 사용방법을 모른다.
그래서 샴푸를 할 때, 생각하면 좋을 작은 행동 7가지를 샴푸를 하는 절차에 따라 공유해보려고 한다.
가장 이상적인 것은 외출하면서 발생한 두피의 때를 벗기면서,
두피의 모낭세포가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는 오후 10시에서 새벽 2시 전에,
머리를 감는 것을 추천한다.
머리를 감기 전 빗질을 통해 엉켜있을수 있는 머리카락을 조심스레 떼어놓기!
-계면활성제가 물을 타고 머리 곳곳에 도달할 수 있도록
샴푸 전 머리를 충분히 적시는 것이 중요하다!
이는 거품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도 해당되는 이야기
샴푸시 거품이 나는 것은,
거품 형성을 방해하는 머리카락의 지방질 때와 피지가 씻겨나가
모발이 깨끗한 상태라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따라서 거품을 사랑한다면,
샴푸의 많은 양을 한번 사용하는 것보다 두 번 샴푸하는 것을 추천한다.
다만, 일부 거품이 나기 어려운 제품을 사용하는 경우엔
거품을 내는 망이나, 다이소나 무지에서 판매하는 거품용기 등을 사용하는 것을 추천!!
실제로 샴푸에 필요한 양은 머리숱이나 길이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단발의 경우 100원짜리 동전만큼 짜라고 하고,
머리가 길거나 숱이 많다면 500원 동전만큼 짜라고 한다.
머릿결 관리를 위해 트리트먼트와 린스를 사용하시는 분들은
트리트먼트 후 린스를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왜냐하면 린스의 경우 머리카락을 코팅하는 기능을 가진 제품들이 많아,
린스를 하고 트리트먼트를 하는 경우,
트리트먼트의 영양성분이 머리카락으로 흡수 안 될 수 있다.
샴푸하면, 머리를 다 말리자!
특히 숱이 많은 경우,
머리를 잘 말리지 않는다면,
두피에 습기가 차서 곰팡이가 생길 수 있다.
이상 향기도 좋고 보기만 해도 상쾌한 샴푸의 불편한 진실과
우리 몸을 해롭게 하고 환경오염을 일으키는 샴푸 대신 대체할 방법들,
샴푸를 사용할 때 도움이 되는 작은 행동 7가지를 적어보았다.
샴푸를 100% 대체하기 어렵더라도 일회용품과 각종 화학물질로 둘러싸인 곳에
편하게 살고 있는 일상 속에서 환경을 위해 조금 불편하게 살아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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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샴푸를 공부하면서 콜드터키 증상을 알아봤는데,
처음엔 이 말을 접했을 때, 터키고기는 차게 먹어야한다라고 생각했는데,
알고보니, 몸에 해가 되는 물질이 지속적으로 노출되다가 갑자기 사라졌을 때
발생하는 금단현상을 일컫는 말이었다.
담배의 금단현상이 대표적인 예라고...
그럼... 내가 에너지드링크를 끊을 때,
생기는 금단현상 역시도.. 콜드...터...키....
written by 마니, 조이하루, 꾀순이,후추.
" 이 글은 이화여대 에코크리에이티브협동과정
대학원 브릿지 과목인 <에코크리에이티브> 수업의
최종 과제물임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