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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sha Sep 04. 2018

두 발로 터벅 터벅, 엄마와 딸의 산티아고 #1

Buen Camino 118km


Buen Camino 118km

20살때 우연히 읽은 파울로코엘료의 연금술사를 시작으로
그의 소설들을 읽으면서 알게된 “순례자의길, 산티아고”

언젠가 한 번쯤 꼭! 걷고 싶던 그 길을
하늘의 허락으로 엄마와 함께 걷고 있다.
오늘은 5일간 118km 도전의 첫째 날!

엄마는 퇴직 후 버킷리스트 중 하나였다며
이곳에 온 것, 이 길을 걷는 것 모든 것이
꿈을 꾸는 것 같다며 감동한다.

나 역시 최근 여러 큰 일들을 겪으면서 마음이 무거웠고,
직장생활의 힘듦과 삶의 고민들로 많이 지쳐있던 터라
이 길이 너무 감사하다.

하루에 20-30키로씩 7-8시간을
과연 나약한 이 몸으로 걸을 수 있을까?
800키로 풀코스는 아니지만
100키로라도 그 길을 완주 할 수 있을지.

내 두 발로 터벅 터벅 걸어보련다. 엄마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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