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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우주 Dec 25. 2017

누군가 시키지 않아도 하는 배움

대학신입생의 독서

나는 요즘 독서에 흥미를 붙이고 있다.

고등학교 재학 시절부터 읽고 싶은 책은 많았으나 학업을 핑계로 내려놓은 책들이 많았다.

또 마음에 여유가 없어 책을 읽지 않았던 이유도 있을 것이다.


사람이 마음이 편안하고 안정된 상태에서 여유를 가지고 책을 봐야 더 다가오는 법이지,

시간에 쫓겨 여유 없이 사는 사람의 독서는 심적으로 다가오지 않는다.


하지만 대학에 들어와 도서관에 가보게 되었고, 보고 싶은 책들이 넘쳐나는 도서관과 책의 매력에 빠졌다.

  

나는 법학 분야의 도서를 제일 많이 읽고 좋아하는 데, 전공책보다 읽기 쉽고 새로운 것을 알아가는 것의 짜릿함을 느끼는 것이 좋으며,

전공 책 이외에 것들을 배우면서 누가 시켜서 하는 공부가 아닌 내가 하고 싶은 공부를 찾았기 때문이다.


근 20년 동안 내가 한 공부라는 것은 숙제니까 하고, 시험이니까 외우고, 누가 시켜서 하는 것들이었다. 안 하면 혼나고, 뒤쳐지고, 남들 다 하니까 따라하던 것들이었다.






하지만 많은 책들을 읽으면서 누가 시키지 않아도 하며, 이 공부를 즐기고 있는 나를 발견했다. 동시에 많은 생각이 들었다.

 짧은 인생이지만은 살아가는 동안 누군가에 통제와 지휘 아래 수동적인 삶을 살아왔다는 자괴감과 나 스스로 하고 싶어서 하는 공부가 생겼다는 사실에 가슴 뛰고 행복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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