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년 11월 7일에 네이버에 업로드했던 포스팅 재기재
트럼프가 당선되었다. 수 많은 언론의 예측이 무색할 정도로 압도적이었다. 이미 올해 초부터 트위터와 유튜브를 통해 트럼프가 얼마나 압도적으로 리드하고 있으며, 해리스로 후보교체가 진행되고 나서도 잠시의 위기도 없었다는 것을 알던 내게는 전혀 놀랍지 않았으나 주변 지인과 메스컴에서는 너무나 놀라는 눈치였다.
그리고 오늘 올라온 일론 머스크의 트윗.
미국 또는 다른 나라에서든 이 결과가 충격적인 사람이라면, 본인이 어디에서 정보를 얻고 있는지 다시 생각해 봐야 한다. 이러한 추세는 지난 몇달간 X(구 트위터)에서 분명히 드러났으나 기존 모든 주류 미디어 매체는 완전히 잘못된 현실을 보도했다. 그들은 당신에게 거짓말을 하고 있다.
온라인의 시대는 곧 정보의 시대다. 이제는 한 개인이 소비하기 힘든 수준의 정보가 실시간으로 쏟아진다. 이런 시대에 어떤 채널에서 정보를 얻고, 어떤 기준과 관점으로 새로 얻은 정보를 판단하는지가 중요하다. 넘쳐나는 정보와 콘텐츠를 AI를 통해 개인 맞춤형으로 제공하다보니, 정보는 많으나 양질의 정보로 현명한 판단을 하는 사람과 엉터리 정보로 바보같은 선택을 하는 사람의 격차가 이전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벌어진다. 이번 사건으로 정보의 양극화가 시작되었다는 것을 전세계인이 피부로 느끼게 된 계기가 아닐까 싶다.
본인의 정보 경쟁력에 따라서 어떤 선택을 했는지, 극명히 보여주는 사례가 있다.
우리나라 대기업의 미국 대선 후원 내역.
삼성: 해리스 90% : 트럼프 10%
현대차: 해리스 98% : 트럼프 2%
회사 실적에 미국 수출이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는 우리나라 최고 기업들의 의사결정이다. 처참하다.
반면, 내가 평소 유튜브에서 구독하고 있던 ‘박종훈의 지식한방’에서는 트럼프 당선을 확신하고 미리 트럼프 관련 책을 써서 오늘 출간했고, 하루만에 절판되었다고 한다.
잘못된 매체를 통해 잘못된 정보에 둘러싸이게 된다면, 본인도 모르게 실패하는 선택만 하게되고, 세상이 망해가는 것 같고 이해할 수 없는 방향으로 굴러가는 것 처럼 보일 것이다. 주요 정보 루트가 신문과 TV인 중장년 세대 대부분이 그렇고, 인터넷과 SNS에 능숙하다 하더라도 진정한 전문가와 엉터리 전문가를 구분할 능력이 없는 젊은 세대 역시 그러할 것이다. 이름이 기억나지 않지만, 얼마전 어느 유명한 누군가가 이런 말을 했다고 한다.
인공지능의 시대에, 누군가는 갈수록 똑똑하고 현명해질 것이고, 다른 누군가는 갈수록 왜곡되고 편협한 세계에 갇히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