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살에 기존과 다른 삶을 꿈꾸며 나만의 길을 찾아 떠나는 여정들을 기록
작년에
더 이상 회사를 다니는 것을
멈춰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건강하게 잘 살고 있는가?
우리 가족은 진짜 행복한가?
앞으로의 행복은 이어질 것인가?
잘은 모르겠지만, 아니다 싶었다.
나는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건강하지 않았고,
우리 가족은 행복하긴 하지만 무언가 허전함이 느껴졌고,
행복은 변수가 있어 보였다.
특히나 나는 인생의 절반을 살아왔는데,
앞으로 이렇게 변화 없이 살아가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생각이 점점 들었다.
남은 인생의 절반은 다르게 살고 싶었다.
가족들과 장기적인 여행도 좀 떠나고,
그러면서도 지속가능한 수익구조로
전 세계 어디를 다녀도 무리 없고 싶었다.
한국에서만 살아가기엔 인생은 짧고
세상은 너무 넓은데 본 게 많이 없었다.
일단 관두고는 때마침 방학인 아이와 신나게
놀다 보니 어느덧 일하고 싶어졌다.
낮에 집에서 하다 보면 아이가 놀자고 하고
밤에 하자니 낮밤이 바뀌어 가족 전체가 엇갈렸다.
집을 벗어나야겠다고 생각하고 이곳저곳을 방문했다.
그리고, 최종적으로 무신사 스튜디오로 결정했다!
왜냐하면 그 이유는 너무도 명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