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소년에게선 바람의 향기가 난다.
풀잎을 지나 가볍게 부는 시원하고 향긋한 바람의 향기.
네가 나를 지나갈 때면 그런 향기가 났었다.
네가 머물렀던 자리엔 따듯한 온기가 남아있었다면
네가 나를 스쳐 지나간 그 자리엔, 시간엔 향긋한 바람의 향기가 존재했다.
그것은 오후의 나른함을 느끼던 나의 눈을 반짝이게 했다.
가볍게 부는 바람에 들꽃의 살랑임은
나의 마음과 같다.
살랑거리는 마음이 오래된 기억 속에 들꽃처럼 피어있다.
마음과 감정을 그리는 하니 박 Hani Park의 브런치입니다. 단편적인 글을 쓰고 그림을 그려볼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