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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ani Park Nov 29. 2016

달 그리고 바다

그 날은 그랬어  그냥 걷고 싶었어

바람 불고  어두운 저녁날

밖으로 나갔어 바다를 향해서 걷고 걷고

밤바다를 보러 혼자 온건 그 날이 처음이었어

그런데 그 어두운 밤하늘에 달이 너무나 커다래서

달이 너무 예뻐서 파도소리로 가득 차서

음악소리도 필요 없었지 까맣고 깊은 파도도 두렵지 않은 그런 밤이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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