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 대가들을 떠올리면 보통 워런 버핏, 피터 린치, 하워드 막스 정도였다. 사실 안다고 할 수도 없다. 그냥 미디어에서 이야기하는 소문만 들었을 뿐 그들을 탐독하고 곱씹어 본 적이 없기 때문이다. 그러다 그 마음에 변화가 일었다. 투자 공부를 하다 보니, 나만의 투자 레시피는 어떻게 만들어야 할까 하는 고민이 시작됐고 투자를 잘하는 이들은 어떻게 투자를 하는지가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그렇다고 그들만의 레시피를 베끼기 위함이 아니다. 그들은 어떤 논리로 투자 결정에 이르는지 그 생각 흐름이 알고 싶은 것이다. 이거 하면 할수록 공부할 게 많아진다. 갈 길이 멀다.
우리가 대가들을 공부하는 이유는 그의 매매를 추종하기 위함이 아니라, 그의 사고 체계로부터 무언가를 배워서 나만의 사고 체계를 만들어나가기 위함입니다.
<거인의 어깨>, 홍진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