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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원혁 Jun 03. 2020

부흥의 원동력, 기독교

첫 마음 유지하기

[사설] 트럼프 손에 들린 ‘성경’은 위험한 상징이다

에는 이런 글이 있다. 


이런 메시지는 자신의 최대 정치적 지지기반인 백인 기독교 우파 세력들을 향한 호소의 의미도 함께 담겨 있다. 지난 2016년 미국 대선에서 백인 복음주의 개신교인 가운데 81%가 트럼프를 지지했다는 통계에서 알 수 있듯이 백인 우파 기독교는 그의 강력한 지지기반이다.

막스 베버는 개신교의 윤리, 그 근면함이 부를 이루는 원동력이 되었다고 했다.


나는 수 없이 들었다. 역사를 보면, 기독교가 들어간 국가마다 큰 "축복"을 받고 잘 살고 있다고. 그 대표적 사례가 미국이라고.

적어도 초기에는 그랬다. 기독교 들어간 국가마다 성장을 했다. 부를 이뤘다.  그건 베버가 지적한 그 "개신교 윤리"때문이었을 것이다.

그런 첫 마음이 개신교에서 사라졌다.


그 미국이 인간 같지도 않은 인간을 대통령으로 선출했다. 들리는 소식으론 기독교 지지 세력이 큰 몫을 했다고 한다. 그리고 그 인간은 성경을 들먹인다. 

'눈에는 눈’

 사설에도 나와 있듯이 

“‘눈은 눈으로, 이는 이로’라고 하신 말씀을 너희는 들었다. 그러나 나는 이렇게 말한다. 앙갚음하지 말아라”

라는 것이지 그대로 갚아라는 것이 아니다. 


성경을 자기 맘에 드는 구절만, 아니 단어만 쏙 빼가지고 제 맘대로 새로운 경전을 만드는 것은 기독교 본질이 아니다. 자기 맘대로 해석해서 새로운 교리를 만들어내는 이단, 사이비와 다를 바가 없다. 저런 인간을 지지하는 "일부" 기독교인들도 다를 바 없다. 눈에는 눈이 어떻게 대표자가 나와서 성경을 거들먹거리며 할 소린가!


기독교가 처음 전파될 때 그 기독교에는 사랑도 있었고, 근면도 있었다. 첫 마음이 사라진 기독교는 부"만" 추구하는, 그대로 "앙갚음하는" 것만 남은 것 같다. 나도, 기독교도 경계할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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