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트를 마치고 돌아가는 길
꼭 가고 싶어 벼르던 맛있는 식당에 가고
저녁에는 칵테일을 마시며 연인으로 오해를 받고
부끄러워하며 눈 마주칠 때는 서로 웃었고
헤어지기 아쉬운 마음을 감추며 집으로 돌아가는 길...
헤어진 지 십분 만에 전화가 왔고
오늘 하루의 즐거움과 유쾌함에 대해서 이야기하며 계속 웃다가
어느새 집 앞에 거의 당도했을 때
이제 들어가 봐야 한다고 하니 그제야
오늘 너무 좋았는데 아까 그 직원분이 커플이라고 한 거 웃기지 않았냐고
그런데 우리 앞으로 어떤 사이하면 좋을까요 라며
넌지시 밀어 넣는 이야기에 웃으며
전화로 할 얘기는 아니니 내일 다시 만나요 라며
하루 더 설레는 마음을 연장했을 때,
그런 전화를 생각하면 기분이 좋아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