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권의 책을 쓰고도 글을 잘 쓰고 싶다.
문학을 전공한 사람들, 시인이나 소설가들의 글을 보면 자괴감을 느낀다.
내가 책을 쓰다가 힘들어 하거나 글을 잘 쓰고 싶다고 징징거리면
한 선배는 말한다.
"그렇게 힘들면 안하면 안돼?"
힘들어서가 아니라 글을 더 잘 쓰고 싶어서요~ 라고 말하면
그가 말한다.
내 스타일대로 쓰면 된다고, 내 글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으니 내 맘대로 쓰면 된다고.
그런 응원이 감사하지만 항상 부족한 나에게 불만이 있었다.
그러면서도 다섯권의 책을 냈다
이제 소설을 쓰고 싶다. 문학을 하고 싶은 걸까?
좀더 멋진 문장을 쓰고 싶다.
글을 잘 쓰는 사람들의 책을 문장 하나하나 찬찬히 들여다봐야겠다.
동시에 책을 여러권 읽다말다 하는지라 여기저기 책이 탑처럼 쌓여있다.
빨리 대강 읽기도 한다. 읽고 싶은 것이 많아서다.
오늘은 세권을 골라서 천천히 읽어보자.
책은 그만 쓰고 글을 써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