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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yung Mook Choi Sep 07. 2024

삶에 저항할수록

만약 내가 상대하는 누군가가 나에게 부당한 화를 내거나 내 자존감을 상하게 하거나 심신을 지치게 하는 상황을 만든다면 어쩌면 그는 나를 성장시키거나 혹은 나에게 현생이나 전생에 상처 받은 일들이 있었을지도 모른다.

현재 일어나는 현상만 생각한다면 그 상황이 억울하고 힘들게 느껴질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 세상에 필연이 아닌 우연은 없으며 깊은 차원에서 불편부당不偏不黨하다고 한다.

우리가 태어나 살고 있는 자연(nature)은 늘 의미심장한 자연스러운 상황을 만들어 가고 있지만, 우리는 늘 일어나는 그 상황들의 앝거나 깊은 의미들에 대해 우리가 가진 제한된 시공간과 제한된 물질 차원에 속한 육신으로는 모든 현상을 볼 수 있거나 이해할 수는 없다.

물질계의 제한된 공간 속에서 불완전한 육신과 제한된 의식을 가지고 삶에서 다가오는 현상들에 저항하면 할수록 그런 삶을 더 지속되고 유지될 뿐.

그럼에도 불구하고 받아들이고 흘려 보낸다면 그것들은 이내 흩어지고 사라질 것이다.


~ KM Choi


대상에게 성처를 주었다면 나는 받게 되고

대상에게 사랑을 주었다면 나는 받게 된다.

어느 상황도 자연스럽게 흘러 가고 흘러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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