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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차오르는 달 May 01. 2019

근로자의 날. 미생(未生)을 다시 들춰본다.

자격증과 숫자로 보여지지 않는 일의 세계.

일만으로 해결되지 않는 관계.

회사라는 거울을 통해 본 우리의 인생.

이 모든 걸 아우르고 일깨웠다.


근로자의 날.

미생(未生)을 다시 들춰본다.

애증의 삶을 다시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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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자로 산다는 것.

버틴다는 것.

어떻게든 완생으로 나아가는 것'


'열심히 일한다는 거엔

당신 자신도 포함돼야 한다고'


'난 언제부터 당연해진 거지.

먼지 같은 일을 하다

먼지가 되어버렸어'


'우린 안 보일 수도 있지만,

존재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면 안 돼.
네 동기는 스스로 성취해'


'오늘 하루도, 진하게 보냈다'


'연민의 괴물이 되지 않게 하려면,

스스로 문을 열어야 한다'


그래봤자 바둑...
그래도 바둑...
왜 이렇게 처절하게,
치열하게 바둑을 두십니까?
바둑일 뿐인데.

그래도 바둑이니까.
내 바둑이니까.
내 일이니까.
내게 허락된 세상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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