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솔직한 유럽 이야기』가 세상에 나왔습니다✨!
『솔직한 유럽 이야기』, 여기서 구매하세요: YES24 전자책 구매 링크 (총 페이지 수: 363p)
저의 브런치를 읽어주고 계신 구독자 여러분. 드디어 『솔직한 유럽 이야기』의 출간 소식을 전하게 됐습니다. 독일 생활에 대한 글을 꾸준히 올렸지만, 정작 왜 이 글을 썼는지에 대한 이야기는 한 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저는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교환학생으로 파견됐습니다. 2021년 당시에는 코로나19 대유행 기간이어서, 교환프로그램이 취소되지는 않을까 전전긍긍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결국 휴학을 하면서까지 파견 학기를 두 학기나 미뤄야 했고, 기다림 끝에 저는 결국 독일로 향했습니다. 그 기나긴 시간 동안 포기하지 않을 수 있었던 이유는 제가 그곳에서 얻을 수 있는 것들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나는 기필코 독일에 가겠다.
저의 모교에서는 교환학생 파견을 다녀온 학우들에게 보고서를 작성해 업로드할 것을 의무로 정하고 있습니다. 독일 지역에 파견된 분들이 직접 작성한 100여 건의 보고서가 있었고, 저는 그것들을 모두 읽었습니다. 장기간의 해외생활을 한 적이 없었던 저에게 그 글들은 설렘을 불러오는 이야기인 동시에 용기를 심어주는 이야기였습니다. 그 때문에, ‘나는 기필코 독일에 가겠다’라는 다짐을 하며 기다림의 시간을 견딜 수 있었습니다. 다양한 방식으로 돈을 벌었고, 독일어도 공부했습니다.
역시 기다림 끝에 얻은 기회는 짜릿했습니다. 살면서 누려본 적이 없던 자유를 찾았고요, 교환학생이 아니라면 하지 못할 새로운 경험을 했습니다. 22개국 54개 지역을 여행했고, 태어나서 처음 오로라를 봤습니다.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그리스, 일본, 슬로바키아, 헝가리 등 다양한 국가에서 온 친구들과 대화할 수 있었습니다. 독일, 특히 프랑크푸르트에는 국제박람회 및 한류행사가 자주 열리는데요, 이곳에서 정부기관 및 기업을 위한 통역업무를 맡으면서 유럽에서 한류의 위치에 대해 몸소 느낄 수 있었습니다.
독일, 너무 좋다.
1년이 지났는데, 집에 가기 싫었습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에는 제가 아직 경험하지 못한 것이 산더미 같이 남아있다고 생각했거든요. 고민 끝에 휴학을 결심했습니다. 지인을 통해 현지 대학 어학원에 등록하면 비자를 받을 수 있고, 학생 자격도 얻을 수 있다는 정보를 얻게 됩니다. 대학입학을 위한 독일어 어학시험(DSH) 준비반 배치고사에 극적으로 합격하게 되고, 1년 뒤 해당 시험의 최고 등급을 받게 됩니다. 이렇게 귀중한 기회를 얻을 수 있었던 것은 다시 생각해도 큰 행운입니다.
그런데 이 과정이 쉽기만 했을까요? 아닙니다. 인스타그램에 올라오는 유럽 사진들을 보면 너무나 아름답습니다. 길거리를 걸으면 낭만 가득한 영화 속에 있는 기분일 것 같고, 유럽에서 보내는 시간은 한 점의 좌절 없이 행복할 것만 같습니다. 이런 생각들은 제가 유럽에 가기 전에 가졌던 환상과도 맥을 같이 하는데요, 실제로 그렇지는 않았습니다. 유럽에서 이방인으로 살아가며 느끼는 감정, 누군가의 적극적인 도움 없이 모든 것을 혼자 해내야 한다는 두려움, 불안정한 신분으로 비자 갱신 및 거주지를 구하는 일에 신경 쓰며 살아가야 하는 것은 쉽지 않은 것이었습니다.
기록하자.
이 기간 동안 제가 공들인 것은 저의 삶을 기록하는 것이었습니다. 2년 동안 일주일에 200자 6 문단으로 이루어진 글을 한편 완성하자는 목표를 세웠고, 100편의 글이 쌓였습니다. 저의 개인적인 감정과 생각을 기록하자는 의미도 있었지만, 이 기록이 누군가에게 용기를 줄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기록의 가장 큰 이유였습니다. 그렇게 완성한 글을 각색해 책으로 엮었습니다. 솔직한 감정과 유럽에서 도움이 될만한 정보를 담았다는 이 책을 솔직한 유럽 이야기라고 부르고 싶습니다.
책은 2년 동안 얻은 경험과 생각을 담은 에세이 유럽, 삶과 기록(p.13), 유럽여행 정보와 생활팁을 적은 나와 유럽(p.167), 독일에서 학생으로서 어떻게 돈을 벌면서 지냈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유럽, 돈, 자유(p.251) 세 챕터로 구성됩니다. 각 챕터에는 7,800장의 직접 찍은 사진을 분류하고, 인스타그램 팔로워 분들께 많은 선택을 받은 사진을 선정해 삽입했습니다. ChatGPT로 독일어 공부하는 법, 교환학생 기간 이후에도 독일에 합법적으로 머물 수 있는 방법, 자유롭게 다양한 경험을 하면서 돈을 벌 수 있었던 방법 등 독일 교환학생을 준비하는 분들께 유용한 정보도 담았습니다.
더 잘 아는 것, 그래서 더 큰 용기를 가지는 것.
그래서 하고 싶은 말이 뭐냐고요? 쉽지 않지만, 도전해 보시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떠나기를 두려워하는 분들을 만납니다. 타지에서 혼자 살아가는 것이 어렵고, 많은 고민거리들이 있지만, 울타리를 넘어야만 느낄 수 있는 것들이 있습니다. 이 책이 그분들께 한 겹의 용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솔직한 유럽 이야기』, 다음과 같은 분들께 추천합니다:
✓ 독일 교환학생 및 유학에 관심이 있으신 분
✓ 교환학생 이후 독일에 더 합법적으로 머무르고 싶으신 분
✓ 유럽에서 장기간 체류하는 삶에 대해 관심이 있으신 분
<솔직한 유럽 이야기>는
독일이나 유럽으로 첫발을 내딛는 이들에게
좋은 지침서가 될 것이다.
- jihyo6848님 리뷰 중 -
jihyo6848님 ⭐️⭐️⭐️⭐️⭐️
“이토록 밀도있는 경험과 기록이라면!” 저자는 독일에서 2년간 머무르며 적었던 글들을 엮어 책으로 출간했다. 프랑크푸르트에서 지내면서 나누었던 친구들과의 소소한 대화나 교환학생으로 지내면서 떠오른 생각들 부터, 전쟁이나 소수자에 대한 시각과 여행예산까지. 틀에 갇히지 않고 다양한 주제들을 넘나들며 이야기를 풀어낸다. ‘다시 독일로 돌아갈 수 있다면’ 책을 읽으며 가장 많이 떠오른 생각이다. 몇 년 전 짧은 시간 독일에서 머무른 경험이 있는데, 그때 이 책을 읽었더라면 훨씬 다채로운 경험을 할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솔직한 유럽 이야기>는 독일이나 유럽으로 첫발을 내딛는 이들에게 좋은 지침서가 될 것이다.
이미 유럽을 경험한 이들 또한 다시 유럽에 가고싶게 만드는 책이 될 것이다. ”삶은 사는 것에 생각만큼 특별한 것이 없다는 것을 깨닫는 지난한 과정인지도 모르겠다. 알함브라 궁전을 보기 위해 언덕을 올라가며 생각했다. 같은 풍경을 봐도 어린아이와 중년의 반응은 다를 것이다. 나는 이미 자극의 역치가 높아져, 웬만한 장소 로는 놀라움을 느낄 수 없는 지경에 이른 것이 아닐까. 이렇게 생각하면 모든 것이 마지막이다. 현재의 느낌은 마지막이다.“
나도 유럽에 가고 싶어지는 책.
-ay99님 리뷰 중 -
ay99님 ⭐️⭐️⭐️⭐️⭐️ “간결하고 깊다.” 이렇게도 살 수 있구나, 마른 사막에서도 스스로 오아시스를 파낼 수 있을 듯한 에너지에 힘을 얻어간다. 간결한 문장 속 담긴 통찰의 깊이가 특히 인상깊다. 나도 유럽에 가고 싶어지는 책. “독일에서 생활하는 게 마냥 쉬운 일은 아니지만, 합리적이고 좋은 방법이 아예 존재하지 않는 것은 아니라는 걸 꼭 말하고 싶었다. 운을 기대해야 할 때도 있지만, 언제나 가능성은 있다. (p.305)”
일짱 님 ⭐️⭐️⭐️⭐️⭐️ “고민은 치열하게 삶은 여유롭게” 저자의 하루는 72시간인 게 아닐까. 유럽에서 교환학생 신분으로 직접 생활비를 마련하고, 외국어 공부도 소홀히 하지 않으며, 그 와중에 여행을 음미하고 이를 기록으로 남기는 것까지. 저자는 이 책이 교환학생을 위한 ‘지침서’인 동시에 유럽 생활기가 담긴 ‘에세이’라고 밝혔지만, 내게 이 책은 일종의 ‘자기계발서’와 같았다. 그의 책을 읽으면서 내 삶의 ‘우선순위’는 무엇이었는지를 생각해 본다. 나는 내 삶에 얼마나 ‘진심’이었는지 되돌아본다. 그의 ‘꾸준함’에 경탄을 표한다.
y*********n 님 ⭐️⭐️⭐️⭐️⭐️ “이렇게 열심히 산 교환학생이 있을까”
『솔직한 유럽 이야기』, 여기서 구매하세요: YES24 전자책 구매 링크 (총 페이지 수: 363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