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코의 기본 개념과 재료를 알아보자
한국에서 스페인어 기초반을 두 달 바짝 수강했지만 내 스페인어 수준은 낫 놓고 기역자만 아는 정도였다. 머릿속으로 동사 변형을 할 줄 아는 것과 현지에서 음식을 시키는 것은 아무 상관이 없었다.
타코집에 갈 때마다 메뉴가 눈에 익지 않아 번역기 돌리느라 하 세월을 보낸다. 언젠가 한국에 현지 스타일 타코집을 열고 싶은 남편과 각종 타코 투어를 하기로 했는데 이거 영 폼이 안 나서... 적어도 타코 용어에 대해서는 제대로 학습하기로 결심했다.
(타코의 세계는 넓고도 깊어 여행을 다니면서 계속 이 글에 정보를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Carne 살코기 (기본적으로 돼지 뒷다리살 많이 쓰지만 Carne de XXX면 XXX고기를 칭함)
Pastor 빨간 양념해서 저민 스타일 (부위는 집집마다 다른데 주로 머리고기나 살코기)
Adobada 양념된 고기
Cuero 돼지껍질
Chorizo 초리소 (그 소시지 맞음)
Panza 삼겹살 (=barriga,tocineta)
Buche 돼지곱창
Cabeza 머리 고기
Maciza 엉덩이나 어깨살
Cachete 뽈살
Carnaza 뒷고기 (정육하고 남은 잔잔바리들?)
Chuleta 살이 붙은 갈비(?)
Costilla 갈빗살 (등갈비 한쪽이 통째로 올라감)
Oreja 귀
Trompa 코, 주둥이
Corazón 염통
Lengua 혀
Nana 신장
Peinecillo comb라는데 아직 모르겠음(?)
Surtido 전부 섞은 것
Asada 구운 고기(주로 소고기)
Bistec 구운 소고기 (불고기감, 다짐육)
Arrachera 양지살 추정, 구글링 열심히 해봐도 불확실, 짱맛인 것만 확실
Tripa 소곱창
Camaron 새우
Marlin 청새치
Pulpo 문어
케사디야(Quesadillas): 치즈를 올린 타코
그링가(Gringas): 치즈를 올린 밀가루 타코, 어떤 곳은 Al Pastor에 파인애플, 양파까지 올린 메뉴를 칭하기도 하는 듯
도라도(Dorados): 원래는 튀긴 옥수수 토르티야를 칭하는데 재료 뒤에 도라도스가 붙으면 그 재료를 튀겨서 넣어주는 듯, Tripa dorados 시켰다가 과자 같은 곱창을 씹어먹느라 이가 아팠다.
론체스(Lonches): 할리스코에서 유명한 서브 샌드위치
Taco de Vapor: 재료를 넣어 찌는 방식의 타코
Taco de Canasta: Vapor와 비슷한데 덮기 전에 뜨거운 기름을 얹는다고 (?)
Jericallas: 우유 달걀 바닐라 캐러멜로 만든 디저트 과자
1. 별 다른 얘기가 없으면 기본은 옥수수 또르띠야고 돼지고기를 많이 쓸 것이다
2. 그러나 같은 메뉴일지라도 지역마다 돼지/소/양 사용하는 부위가 다를 수 있다
3. 그리고 메뉴 이름은 고기 부위일 수도, 요리 방식일 수도 있다. 뭔가 불안하다면 돼지 Cerdo인지 소 Res인지 아니면 제3의 육류인지 물어보는 게 좋다
4. 지역마다 동네마다 가게마다 스타일이 다르니 옆 테이블 보고 눈치껏 시키는 게 답일 수도 있다 ㅎ
TacO be continu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