빼면 뺄 수록 좋은 네이밍의 기술
안녕하세요. 아이덴티오입니다.
사업을 구상하거나 브랜드 론칭을 앞두고 계신 분들은 적절한 네이밍을 찾기 위해 정말 많은 고민을 하실 거예요. 너무 구체적이지도 않으면서 너무 일반적이지도 않은 적절한 선택을 해야 한다는 압박감이 있죠.
우선 지금 당신이 가장 좋아하는 브랜드에 대해 생각해보세요. 아마 그들의 가치관과 이념에 걸맞은 적절한 이름을 가지고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브랜드 네이밍을 만드는 것은 그 브랜드를 공고히 하고 명성을 쌓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단계 중 하나이죠. 많은 사람들이 당신의 브랜드나 그곳에서 제공하는 것에 대해 아무것도 알지 못하더라도, 브랜드의 이름을 통해 그것을 엿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적절한 네이밍을 어떻게 찾을 수 있을까요? 리서치와 브레인스토밍으로 나온 수많은 후보군 이름들을 특정 기준에 맞춰 점점 제거해나가면서 좀 더 수월하게 찾을 수 있습니다.
그럼 오늘은 네이밍을 지을 때 꼭 피해야 하는 9가지 실수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좋은 이름이 나오기까지 기다리기만 하는 것은 기업을 위한 최선의 선택이 아닙니다.
처음 선택한 브랜드 네이밍을 굳이 영원히 가져갈 필요는 없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이름을 바꾸는 기업은 얼마든지 있으니까요. 이 경우에 기억해야 할 것은 '완성하는 것이 완벽한 것보다 낫다'입니다.
이름을 외부에 내놓지 않으면 시장이 어떻게 반응하는지 읽을 수 없습니다.
단순함은 비즈니스 세계에서 큰길을 갈 수 있는 지름길입니다. 심플한 브랜드 네이밍은 발음과 철자가 쉬운 이름입니다. 아무도 기억하지 못할 거라면 어려운 외국어 이름이나 화려한 이름도 소용없죠. 새로운 기업은 독특하다고 생각하는 이름을 붙이기를 원하지만, 대중들이 그것을 어떻게 인식할지 생각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단순함은 '일반적인 것'과 동일한 의미가 아닙니다. 일반적인 이름은 잊어버리기 쉽고, 소비자에게 브랜드에 대한 정확인 이미지를 심어주지 못할 때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ABC 보안회사', 'XYZ 기술'같은 이름은 너무 일반적이기 때문에 사람들의 입을 타고 이야기가 오가지 않습니다. 당신의 사업은 타사와 차별화되는 특별함이 있나요? 만약 그렇다면, 당신의 브랜드 이름에 그것을 두드러지게 나타내도록 하세요.
반면 너무 구체적인 이름을 선택하는 것은 사업의 확장을 방해하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더 반찬'이라는 반찬 식품 기업은 '반찬'사업 이상으로 식품사업을 확장할 경우에 소비자들을 혼란스럽게 만들 수 있습니다. 만약 미래에 당신의 사업이 방향을 우회하거나 확장할 수 있다는 것을 고려하지 않고 너무 구체적인 이름을 정하면 그 이름은 추후에 골칫거리로 남기도 하지요. 모든 것이 그 미세한 균형을 잡는 일이라는 것을 기억하세요.
아직 사업이 크게 성장하기 전이더라도 상표 등록을 하는 것은 현명한 선택입니다.
이 과정은 당신의 브랜드 이름이 다른 사람의 것과 비슷한지 알려줄 뿐만 아니라, 동일한 이름으로 운영하고자 하는 사람들에 대해 법적 보호를 해줄 수 있기 때문이죠. 특허청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해당 네이밍이 이미 사용되고 있는지, 새로운 이름인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상표출원과 등록을 꼭 권장드립니다.
유행을 따르는 콘텐츠나 영화는 처음에는 재밌지만, 두고두고 찾아보지는 않습니다. 당신의 브랜드 네이밍도 같은 반응을 보이면 안 되겠죠? 너무 유행하는 단어들은 최대한 우회해서 네이밍을 정해 보세요. 특히 브랜드의 타깃층이 젊다면 은어나 눈에 띄는 유행어가 즉시 유혹적일 수는 있지만, 브랜드가 오래가기 위한 장기 전략은 아닙니다.
만약 브랜드의 론칭 전, 네이밍 수정이 필요하다면 당신은 언제든지 당신의 브랜드 이름을 바꿀 기회가 있습니다. 그러나 사전 테스트를 하지 않으면 그 이름이 좋은지 나쁜지 제대로 알 수 없죠. 브랜드 네이밍을 결정할 때, 당신의 친구와 가족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에게도 네이밍 후보를 던져봅시다. 그들은 네이밍과 브랜드가 어떤 연관성을 가졌는지, 또 무엇을 나타내는지 각자의 생각을 말해줄 것입니다. 이 테스트를 진행하면 생각지도 못했던 새로운 관점을 발견할 수 도 있습니다.
네이밍을 만드는 데 있어서 너무 많은 사람이 참여하게 되면, 중구난방적인 수많은 의견과 사적인 의견들이 뒤섞여서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만 하는 무한 루트의 길로 빠질 수 있습니다. 이것은 브랜딩 과정을 늦출 뿐만 아니라 브랜드를 만들어가는 사기를 꺾기도 하지요.
게다가 당신이 더 많은 사람들을 기쁘게 하려고 할수록, 타깃층이 넓어지기 때문에 이름이 점점 지루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당신이 할 수 있는 것은 회사의 중요한 전문가를 초대해서 잠재적인 이름을 브레인스토밍 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방식은 회사의 핵심 인력과 전문가의 다양한 관점을 얻는 동시에 상황을 더 간결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상표권을 등록했다고 가정했을 때, 매우 중요하고 합법적으로 상표를 보호할 수 있는 한 단계가 더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상표 기호 표기입니다. 일단 상표를 등록하게 되면 보호받을 수 있는 법적 효력이 생기지만, 동시에 아무도 그 상표를 모방하거나 동일하게 사용하지 못하게 해야 합니다. 전 세계적으로 상표권을 보호하는 상표 기호를 꼭 사용하기를 권장해드립니다.
상표권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아래 아이덴티오의 포스팅을 참고해주세요^^
이상 네이밍을 지을 때 꼭 피해야 하는 9가지 실수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브랜드를 만들어가는 창업가와 사업가를 비롯해 개발자와 디자이너, 그리고 브랜드를 이용하는 모든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콘텐츠를 만들어 나가고자 합니다. 이번 포스팅이 도움이 되셨다면 좋아요 부탁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지속적인 콘텐츠 알림을 받길 원하신다면 구독을 눌러주세요. 감사합니다.
단 하나의 아이덴티티를 담은 디자인, 아이덴티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