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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

by 참새수다


꽤 오래전

여의도 SBS 시절 술 먹은

담날 꼭 찾는 생대구탕 집

2004년 SBS는 여의도 시대 마감하고

목동 신사옥 시대를 열며 이사했다

한데 가끔씩 여의도 맛집 생각에

점심 먹으러 옛 동네를 찾고 한다

와~~~으~~~소리 연발하며

뜨건 대구탕 후딱 해치우고

합정동 골목 어딘가 간판도 없던

내려먹는 커피집 안다고

그리로 갔다

한 잔 한 잔 내려주니 오래 걸린다

그 사이 색다른 DP 가 맘에 들어

겨울 이맘때 연신 찍었던 사진이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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