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 플랫폼, 그리고 NFT
*현업 마케터 커뮤니케이터 비공개 모임
#이름없는스터디의 2021년 12월 11일 스터디를 바탕으로 쓰였습니다.
(*당일 스터디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병행하여 실시되었습니다. 오프라인은 운영자와 발표자 소규모로 모여 진행함)
일시적으로 끝날 줄 알았던 코로나19가 예상했던 것보다 길어지고 있다. 그에 따라 소비행동의 변화는 더욱 예예끼치 못할정도로 가속화되고 있다. 물론 열 길 물 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 모른다 하였지만, 앞으로의 변화는 도무지 어떻게 될지 정말 모르겠다.
수시로 급변하는 상황 속에서 마케터들은 일상으로 돌아갈 상황도 예상을 해야 하고, 수 개월 이후 필요한 변화 요인들을 파악하여 새로운 환경에 대한 안정화 방안, 미래를 위한 성장 전략을 동시에 수립해야한다.
이름없는 스터디에서는 최근 가장 다양한 이슈가 발생되고 있는 3개 산업을 선정하고, 해당 산업의 마케터에게 트렌드를 물었다.
2022년에도 관통할만한 산업 이슈 : 식품, 플랫폼, NFT
CJ제일제당 디지털본부에서 근무하고 있는 김은혜님이 제시한 세 가지 트렌드는 다음과 같다.
1) 아는 맛이 무섭다 : 할매니얼 트렌드
2) 경계없는 콜라보레이션
3) 아무튼 건강식 : 면역과 식물성 단백질
3) 행동하는 가치소비 : 자발적 소비자 행동 확대와 친환경 패ㅍ키지
할매니얼이라고 들어보았는가?
할머니와 밀레니얼이라는 두 단어의 합성어로 패션·음식·인테리어 등의 영역에 복고 인기가 화두였다. 어쩌면 따뜻함과 재미요소가 결합하며 저성장 시대에 파고든 것은 아닐까 싶다.
여러 영역에서 할머니들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미지]
화사 할머니 / 윤여정 / 대만 세탁소
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1042309330001269
식품업계에서도 흑임자, 수정과, 팥 등 할매입맛에 열광하는 새로운 소비트렌드 할매니얼 트렌드에 발맞추어 다양한 신제품을 출시했다. 할매입맛에 열광하는 요즘 젊은이들의 심리는 도대체 어떤 심리인 것인가? 어쩌면 익숙함이 주는 편안함에 기대어 피로를 달래고 싶어하는 위로를 표현하는 심리가 아닐까 생각해본다.
특히 1975년에 출시한 빙그레의 비비빅같은 브랜드는 최근 팥맛을 시작으로 인절미맛, 단호박맛, 쑥맛을 차례로 출시하였고 그 결과 매출이 +16.7%나 성장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하였다.
코로나19로 인해 산업의 경계, 온/오프라인의 경계 등이 무너지면서 유래가 없는 업계간 콜라보레이션이 이루어지고 있다. 협업을 통해 시너지를 창출하고 새로움을 발굴해내는 것은 소비자들에게 더없이 좋은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긴 하다. 하지만 최근 개념이 없거나 도가 지나친 콜라보레이션 사례도 넘쳐나다보니 고객들에게 피로감을 주는 것도 일부 사실.
콜라보레이션의 역대급 히트작이라 손꼽을 수 있는 브랜드는 무엇일까?
그렇다. 바로 곰표다.
곰표가 열광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2가지로 압축해볼 수 있는데 1) 본질에 입각한 협업 과정과 2)익숙함에 더해진 새로움의 결과가 아닐까 싶다.
1) 본질에 입각한 협업과정
곰표는 본업인 밀가루의 original color인 흰색을 기반으로 연계될 수 있는 깔끔하거나, 부드럽거나, 포근함을 연상할 수 있는 소재들과의 콜라보레이션을 지속해왔다.
2) 익숙함에 더해진 새로움의 결과
또한 브랜드의 정체성을 보면 사실 곰표는 오래된 브랜드이지만 동시에 MZ세대들에게는 새로운 브랜드이기 때문이다. 낯선 것이지만 어디서 본 듯한 기시감은 재미난 볼거리, 입을 거리, 먹을거리 등으로 다양한 스토리를 창출되고 있다.
이후 다양한 아류작들이 봇물 터지듯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출시되었으나 소비자들에겐 철저히 외면당했다. 그 이유는 여러분들께서 판단하시길....
사실 필자의 냉장고에는 호기심에 구입한 모나미 매직 블루레몬 스파클링이 지금까지도 그대로 진열되어 있다. 도무지 마실 용기가 나질 않는다.
이제 비건은 소수가 원하고 지키는 하나의 원칙이 아니라, 다음 세대를 위한 실천이라 여기는 추세가 강화되고 있다. 비건은 외국의 트렌드라고 여기기도 했는데, 국내 비건 인구의 확장 추이도 눈여겨볼 만하다.
https://www.ajunews.com/view/20210812141907671
코로나19로 인한 소비자들의 건강에 대한 관심은 많은 식품 업체들에게 건강한 소재로 눈을 돌리게 만들었다.
소비자들이 찾고 있는 곤약이나 닭가슴살, 그리고 식물성 원료에 대한 연구와 그 밖의 소재 발굴 등으로 끊임없이 상품화 노력은 지속되고 있다.
특히 최근 프로틴과 그릭요거트 소재의 인기는 가히 눈여겨 볼만하지 않을까 싶다.
http://pop.heraldcorp.com/view.php?ud=202112231205284351075_1
2022년에도 끝나지 않을 메가 트렌드를 꼽자면,
아무래도 "뉴트로"가 아닐까 싶다.
https://www.mk.co.kr/news/business/view/2021/06/585080/
배한나님께서 들려주신 NHN의 이야기는 어쩌면 온고지신의 선두격인 회사가 아닐까 싶다.
NHN의 뉴트로 감성 자산은 2022년 또 한번 대세가 될 이슈에 한 몫을 하지 않을까 예상된다.
NHN이 네이버아니냐고?
자 이제부터 NHN의 뉴트로 감성 자산들을 하나씩 알려주도록 하겠다.
1) 로우바둑이 by 한게임
자 로우바둑이라고 둘어본 적 있는가?
바둑게임이 아니다. 흥하지도 망하지도 않는 게임의 대명사로, 주로 PC방 흥행판독기로 불리는 그 게임 말이다. 이를테면 영화 엄복동의 UBD지수와 비슷한 그거 말이다. (로두바둑이보다 순위가 낮으면 망겜)
2) 벅스뮤직 : 음악보유량 많은 사이트
벅스뮤직은 음원다운로드에 있어 다양한 혜택 (페이코 자동결제 할인) 등으로 이용료도 저렴하다. 하지만 그보다 더 큰 역량은 음악보유량과 가지고 있는 편집 능력 즉, 플레이리스트에 있다..
essential 유튜브 채널을 구독하고 계신가?
필자의 삶을 윤택하게 해준 여러가지 중 하나를 꼽는다면 과감하게 essential을 추천할 수 있다. 이 채널을 벅스뮤직에서 운영하고 있다는 사실!!!
3) 싸이월드
최근 MBC예능 프로그램 놀면뭐하니에서도 도토리페스티벌이 회자되면서, 싸이월드가 다시 이슈에 오르내리고 있다. 추억의 싸이월드는 메타버스 패러다임에 올라타면서 앞으로 다시금 우리의 일삼에 자리잡을 수 있을까?
2021 올해의 단어로 선정될 만큼 이슈가 된 것은 무엇이 있을까?
바로 NFT이다.
* NFT (non-fungible token)는 대체불가토큰으로 현금과 동일한 가치는 지니고 있으나 대체가 불가능한 토큰을 지칭한다. 디지털 객체에 소유권을 지정하는 방법을 주로 쓴다. 사실 특별하게 관심을 가지고 있지 않다면, 미술품 등으로 관련 이슈를 들어본 적이 있을 것 같다.
https://newsis.com/view/?id=NISX20210401_0001392050
NFT는 생각보다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하고, 또 그 시장의 형성되어 성장하고 있다.
https://www.bloter.net/newsView/blt202110260069
그라운드X 서윤석님이 공유해주신 다양한 영역의 NFT활용 사례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1) NFT마켓
-지속된 열기로 성장 예상 / 중소형 거래소 속속 등장
2) 블록체인 게임
-내년에는 게임내 NFT적용 계획은 있지만 규제이슈로 어떤 식으로 풀어갈지 지켜볼 필요가 있음
-서비스 종료시 NFT의 가치가 없어지고, 게임물관리위원회 규제 이슈가 존재
3) 디지털카드 : 스포츠 분야 핫이슈
- NBA탑샷 /메이저리그 라이킷카드 등 예전부터 인기있는 소재이나, 디지털 세계 사치품이라 불리기도 함.
4) 증명서 발급
-주식교환권 이벤트 :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비상장스타트업 주식거래 플랫폼 : 엔젤리그
- 발제자 : CJ제일제당 김은혜님 / NHN 배한나님 / 그라운드X 서윤석님
- 글쓴이 : 김성호 (축적된 삶을 지향합니다.우곰이산 / https://blog.naver.com/kmb78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