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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름없는스터디 Sep 08. 2024

요즘 디지털 콘텐츠, 그렇게 만들면 망해요

현업 마케터 2인이 말하는 콘텐츠 실전 전략

 

" 24년 이름없는스터디 두 번째 발제로
인사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이번 주 이름없는스터디는 두 분의 발제자, 김종대님(엑스바이브)과 박진수님(CAC 코퍼레이션)을 모시고 요즘애들에게 핫한 콘텐츠를 주제로 스터디를 진행해보았습니다.


두 분의 발제에 앞서 김혜민님(CJ올리브네트웍스)이 MZ세대의 콘텐츠 트렌드와 숏폼 콘텐츠 시장의 부상에 대해 깊이 있는 분석을 해주셨습니다. 먼저 요즘애들 트렌드 키워드를 살펴보면 아래와 같은데요! 오늘의 발제와 연결해 글로벌 밈과 게임 스트리밍을 보다 자세하게 살펴보겠습니다.

#글로벌 밈 → 핵심 키워드

이제 밈은 자국에서만 유행하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글로벌로 확장됩니다. 챌린지의 확산과 더불어 앱마다의 자동번역이 자연스러운 기능으로 자리잡으며 웃음코드의 실시간 전달이 가능해지고 있는 것이죠!

- 전세계는 이제 시차가 없고,  타국가, 사람들의 언어와 문화의 장벽없이 받아들여요!

- 기술의 혁신으로 커뮤니티는 이제 전세계로 확장되고, 또 참여 역시 비대면으로 할수 있어요!

#게임 스트리밍 → 핵심 키워드

게임은 더 이상 '하는' 것만이 전부가 아닙니다. 요즘 세대에게는 게임을 보는 것 또한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고 있죠. 스트리밍을 통해 게임을 시청하는 것은 그들에게 대리만족실시간 소통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게임스트리밍 앱 MAU 순위와 스트리밍 사용시간 추이를 보면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어요! 하는 것보다 보는 것의 재미가 넘치는 이유는 1) 즉각적이고 보장된 대리만족 2) 실시간 소통의 참여감 3) 영상 콘텐츠의 직접 제작과 콘텐츠화 때문입니다.

- 게임 스트리밍은 즉각적이고 실제로 게임을 하지 않아도 그 감동을 느낄 수 있습니다.

- 요즘 아이들은 스마트폰으로 게임을 하면서 전화통화로 소통을 한다고 하죠?! 쌍방향 소통은 기본입니다.

- 그리고 게임을 하고, 보는데 그치지 않고 스토리를 통한 미디어 창출을 직접 하고 있지요!

자 그럼 요즘애들 트렌드와 관련된 게임과 숏폼(영상) 콘텐츠 관련된 발제를 소개해드릴게요!!!


I. 게임을 통한 고객의 몰입경험 최적화  (김종대님 : 엑스바이브 https://xvive.xyz/)


디지털 환경에 있어서 몰입 경험은 매우 중요합니다.

특히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이루어지면서, 고객과의 연결이 어떻게 변화했는지 짚어주셨죠.


1. 몰입 경험의 중요성

1)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디지털 기술이 급격히 발전하면서 고객이 브랜드와 만나는 방식도 달라졌어요. 이제는 다양한 디지털 접점에서 얼마나 몰입할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하는지가 그 브랜드의 성패를 가른다고 할 수 있습니다.

2) 변화하는 소비자 성향

 소비자들이 원하는 건 단순한 제품 구매가 아니에요. 그들은 브랜드와 감정적으로 연결되고 싶어 하며, 즉각적인 피드백을 원해요. 특히 MZ세대는 개인화된 경험을 중시합니다.

3)소비 패턴의 변화

 정보가 넘쳐나는 세상에서, 이제는 단순한 선택보다 브랜드와의 감정적 연결이 더 중요해졌습니다. 즉, 소비자들이 어떤 경험을 하느냐에 따라 브랜드 충성도가 결정된다는 거죠.

4) 경험 경제로의 전환
 결국 요즘 소비자들은 단순한 기능적 소비를 넘어, 경험을 중시합니다. 브랜드는 그 경험을 통해 고객을 몰입시키고, 더 나아가 충성도를 높일 수 있어야 합니다.


2. 몰입 경험의 최적 솔루션 = 게임

게임이야말로 몰입 경험을 제공하는 데 최적화된 솔루션이라는 점이었어요. 게임을 통해 고객이 브랜드와 연결되고, 자연스럽게 몰입할 수 있다는 것이죠.


1) 과거의 어려움
예전에는 많은 회사들이 게임을 만들려 했지만, 앱 다운로드의 불편함높은 제작 비용 같은 문제로 쉽지 않았어요. 그래서 게임을 활용한 마케팅이 큰 성과를 내지 못했었죠.

2) 현재의 게임 마케팅
그러나 이제는 게임이 다시 주목받고 있어요. 이유는 간단해요! 게임이 브랜드 충성도를 관리하고, 명확한 보상을 제공하면서 고객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죠. 무엇보다 게임은 소비자에게 특별한 재미를 선사하면서도, 마케팅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


3. FCB 그리드 분석을 통한 산업 유형 도출 - 음료 업계와의 협업 Test

김종대 님은 FCB 그리드 모델을 이용해 여러 산업 유형을 분석하여 음료 업계가 게임 마케팅에서 가장 효과를 볼 수 있는 분야로 도출하고 실제 롯데칠성과 다양한 협업을 진행하였습니다.

1) 롯데칠성과의 다양한 협업 사례
구체적으로 소개한 사례로는 롯데칠성과의 협업을 들 수 있는데요, 깨수깡 게임델몬트 주스 게임이 대표적이에요. 74주년 기념 팝업 행사는 옴니채널로의 경험을 위해 실행한 사례이기도 합니다.

깨수깡 게임은 간단한 조작으로 술고래를 제거하는 게임이었는데, 가입 전환율 23%, 재방문율 88%, 1인당 평균 16회 플레이라는 놀라운 성과를 냈어요. 무엇보다 롯데칠성 숙취해소 음료인 “깨수깡”의 세계관을 브랜드 게임 소재로 활용하여 좀 더 명확히 알릴 수 있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어요. 게임 참여자들의 경쟁이 치열해서 놀라웠고, 메시지 반복 노출, SNS 구독, 제품 구매 유도 등 다양한 목표 설계가 가능한 점 또한 마케터들의 관심을 유도하기에 충분해보였습니다.

게임이 단순히 재미만 있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하셨어요. 명확한 미션보상 시스템이 잘 설계되어야 소비자가 더 많이 몰입하고, 더 자주 돌아오게 된다는 거죠.

특히, **랜덤 보상(가챠 시스템)**이나 경쟁 시스템은 고객의 참여를 끌어내고, 이는 곧 마케팅 목표 달성으로 이어진다고 해요. 그리고 판매 전환을 위해서는 할인율 25% 이상을 제공해야 하고, 체류 시간도 넷플릭스나 링크드인처럼 장기적으로 끌어내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롯데칠성 74주년 팝업 행사를 사이다와 계란이 떠오르는 기차 시간여행 컨셉의 레트로 게임을 개발하여 운영했다고 합니다. 영상으로 보고 싶다면!!! https://www.youtube.com/watch?v=ULnDVYbDfX4


II. 24년 콘텐츠 최대 화두는 "숏폼 드라마"  (박진수님 https://www.caccorp.kr/)

박진수님은 최근 가장 뜨거운 콘텐츠 트렌드 중 하나인 숏폼 드라마를 활용하여 깊이 있는 발제를 해주셨습니다. 숏폼 드라마는 어떻게 이렇게 빠르게 성장하게 되었고, 그 미래는 어떻게 전개될까요? 지금부터 그 내용을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1. 숏폼 드라마의 정의

숏폼 드라마는 2분 이내의 짧은 영상으로 구성된 드라마입니다. 짧은 시간 동안 강렬한 스토리를 전개하는 것이 특징인데요, 마치 웹툰이나 웹소설처럼 여러 회차로 나눠서 연재됩니다. 보통 50~100부작으로 제작되며, 일부는 무료로 공개한 뒤 나머지는 유료 결제광고 시청을 통해 볼 수 있는 구조를 가지고 있어요.


2.숏폼의 화제성 : 숏폼드라마 앱 3대장이 누구인이 아시나요?

글로벌 앱 3대장은 릴숀, 숏맥스, 드라마박스입니다. 이들 앱은 짧고 임팩트 있는 드라마 콘텐츠로 전 세계 유저들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앱스토어 순위를 살펴보면 상위에 랭크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어요!

OTT 앱들과 함께 순위에 오르고 있는 것을 보면 그 인기와 대세감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국내 플랫폼은 아래 4개 앱이 화제성을 가져가고 있습니다.

- 탑릴스: 리디 멤버가 창업한 숏폼 드라마 앱

- 비글루: 스푼라디오에서 만든 앱으로, 넷플릭스와 비슷한 UX/UI를 자랑합니다.

- 올웨이즈: 웹툰과 비슷한 방식으로 드라마를 제공하는 플랫폼.

- 숏타임: 최근에 런칭한 신생 숏폼 드라마 앱

사실 가까운 나라, 중국에서는 이미 숏폼 시장이 7조 이상으로, 24년 9조를 너어 27년에는 18조 이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합니다. 이미 미국시장에서 릴숏이 <억만장자 남편의 이중 생활>이라는 숏폼을 제작비 1.5억으로 300억 매출의 성과를 창출하면서 국내에서도 업계에서의 많은 관심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3. 최근 인플루언서, 무명 배우의 관심사 급증


4. CAC에서 제작한 숏폼 드라마

박진수님의 CAC 에서는 비글루에 숏폼드라마를 오픈하고 한달 동안 3등을 유지했다고 합니다. 그로 인해 다양한 회사로부터 숏폼 제작을 의뢰받고 있다고 하는데요!

24년 하반기 숏폼드라마의 행보와 성장이 기대됩니다.

영상이 궁금하시다면!! https://www.youtube.com/watch?v=fTN0AkiMVUA


마치며

최근 DBR에서는 25년을 밝힐 12가지 키워드를 제시한 바 있습니다. 그 중 “단세포적 소비”라는 키워드가 이번 이름없는 스터디에서 다룬 주제와 관계가 있어보입니다. 단세포적 소비는 불확실성과 정보 과잉으로 인해 소비자의 집중도가 떨어지면서 복잡한 의사결정을 기피하고 순간의 감정에 따른 빠르고 가벼운 선택을 선호, 시간과 노력을 덜 들이는 단순한 소비를 지향하는 현상을 말합니다!


요즘 소비자들은 미래에 대한 불안감 때문에 지금 이 순간의 감정에 충실하려는 경향이 강해졌어요. 그래서 복잡한 고민 대신, 순간적으로 감정적인 만족을 줄 수 있는 제품이나 서비스를 빠르게 선택하는 모습이 두드러집니다. 선택의 폭이 넓어지면서 소비자는 오히려 결정장애를 느끼곤 합니다. 이럴 때, 소비자는 더 이상 깊이 고민하지 않고 셀럽이나 인플루언서의 추천에 의존하게 돼요. 이를 통해 복잡한 결정을 쉽게 내리려는 경향이 강해졌죠.

숏폼 콘텐츠의 부상과 함께 소비 패턴도 더 압축적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복잡한 설명보다 빠른 정보 전달을 선호하게 된 것이죠. 이제는 알고리즘이 소비자를 대신해 알아서 제품을 추천해 주는 시대가 되었어요. 예전처럼 제품을 직접 찾아보거나 고민하지 않고, 알고리즘이 제안한 것들을 무의식적으로 선택하는 관성적 소비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더 나은 제품이 곧 나올 거야"라는 생각 때문에, 소비자는 깊게 고민하지 않고 가볍게 구매를 결정해요. 소비의 유효기간이 짧아지며, 오래 고민할 필요 없이 빠르게 소비하고 빠르게 잊혀지는 패턴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이번 이름없는 스터디에서 다룬 고객의 몰임경험을 위한 “게임”과 더불어 “숏폼 드라마”는 소비자들의 단세포적 소비성향을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로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언제든 댓글 환영합니다.

이없스 인스타그램 (링크)

이없스 littly (링크)

*현업 마케터 커뮤니케이터 비공개 모임

#이름없는스터디의 2024년 9월 7일 (토) 스터디 내용을 바탕으로 작성하였습니다. .
(*당일 스터디는 온오프라인으로 진행하였습니다.)

*이없스는 현업 마케터, 커뮤니케이터들의 커뮤니티로 격주 토요일 오전마다 진행됩니다.


- 글쓴이 : 김성호 (우곰이산, 우직한 곰이 산을 옮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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