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흐릿해진다
모든 기억은 냄새로부터 생겨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종종 한다.
사람에 대한 기억도, 어느 공간에 관한 기억도, 특정 순간에 얽힌 기억마저도 모두 나름의 냄새를 품고 있다.
지난날엔 익숙했지만 지금 와선 멀어져버린 존재들을 그리워하는 것도 사실은 그와 관련된 후각의 기억이 코끝에서 아련한 까닭이다.
뜻하지 않게 옅어진 냄새가 여럿이다.
文珖. 門 앞에 선 마음으로 글을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