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대들을 위한 ‘자산봇 만들기‘ 스터디를 기획하다.
공허함과 허무함에 엄습하였고, 하나의 일이 끝맺음이 되면서 새로운 의미와 가치를 찾아야 하는 시기가 도래하였다. 최근 의미와 가치를 찾지 못해 꽤 고생하였고, 오래된 친구들을 만나면서 이러한 고민들을 털어놨다. 10년 이상 삶의 궤적과 나의 고민의 맥락을 잘 이해하는 친구들은 가만히 듣기만 하였다. 쉽사리 무언가 이야기를 더 보태지 않았다.
”그렇겠다. 그런 생각이 들 수밖에 없겠다. “
라고 이야기 할 뿐, 무언가를 더 말하지 않았다. 아무 이야기가 덧붙여지지 않은 저 말이 나에게 위로가 되었다. 치열하게 살아가며, 그 삶의 궤적을 있는 그대로 솔직하게 털어놓을 수 있는 이가 있다는 것이 참 특별하게 여겨졌다. 그렇게 공허함과 허무함을 하나씩 털어져 나가는 느낌이었다. 무언가 그 자리에 놓쳐지는 느낌이었다. 그렇게 다음으로 생각하게 되었다.
‘의미와 가치 있는 삶이 무엇일까?’
라는 질문에 스스로 참 답변하기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고, 앞으로도 그 답을 찾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다만, 가끔씩 어떤 이들의 삶은
‘그 자체로 의미와 가치가 있는 삶이다.’
라고 느껴지는 걸 경험하고 있다. 오랫동안 삶에서 쌓아온 태도와 철학 그리고 행동이 합쳐져 그러한 느낌을 줄 거라는 생각이 든다. 논리로 설명되지 않는 직관과 감성에 부분이다. 어쩌면 논리로 그걸 찾으려는 것이 불가능한 접근이 아닐까 생각한다. 그냥 그렇게 가보는 길에서 의미와 가치가 생기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자신의 삶을 치열하게 살면서도, 주변 사람 그리고 더 많은 사람들에게 무언가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사람들이 존재한다고 생각한다. 작은 일이라도 그 행동들이 쌓여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 혹은 공동체의 근간을 이루고 있지만 잘 보이지 않을 뿐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사람들을 잘 보이지 않는 부분에 빛을 비춰주는 ‘등대’라고 표현할 수 있을 것 같다. 나의 삶에 충실하며, 다른 이들의 삶에도 관심을 가지고 무언가 더 좋은 영향을 주려는 사람들에게 무언가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의미와 가치가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렇게 스터디를 기획하게 되었다.
2년이 넘는 기간 동안 노마드 2.0 시스템을 구축할 때 가장 성과를 낸 부분은 투자이다. 기존의 일하던 시간의 1/3로 이전에 경제활동의 수입이상에 현금흐름을 만들 수 있었고, 그렇게 만들어진 시간으로 내가 살고자 하는 일을 디자인하는데 시간을 투여할 수 있게 되었다. 이렇게 안정화될 때까지 우여곡절과 시행착오가 많았는데, 그걸 버티고 나니 조금 더 삶의 주도권을 가지게 되었다고 생각한다. 그 과정 속에서 스스로 터득한 투자에 대한 인사이트를 등대들과 함께 나눌 수 있다면, 그들이 더욱더 자신이 가치 있고, 의미 있는 일에 집중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였다. 더 나아가 주변의 사람들 삶에 좋은 영향력을 끼치는 것도 좋지만, 자신의 삶이 나아지는 것에 신경 쓰고, 더 삶의 질이 좋아지는 삶을 그릴 수 있다고 생각하였다. 정글과 같은 자본주의체제 안에서 최소한의 생존과 주변사람들의 삶을 지속가능하게 만들고, 그 토대 위에 더 많은 가치들을 담을 수 있는 삶을 디자인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그 관점으로 등대들과 함께할 스터디를 만들었다.
등대들을 위한 ‘자산봇 만들기’ 스터디에는 3가지를 담아보려고 한다.
1. 돈을 바라보는 태도와 철학 그리고 관점
2. 투자 자산에 대한 특성 이해와 실제 투자방법
3. 거시적인 돈의 흐름과 미래 변화가능성
큰 틀에서 위의 3가지를 담아보려고 한다. 어떻게 하면 차근차근 이 3가지들이 잘 융합되어서 실제 투자로 이어질 수 있도록 유기적인 학습이 될지 고민하고 있다.
[자산봇 스터디 ]
1. 돈을 대하는 철학과 태도 정립
2. 현재의 자본주의 시장 시스템과 돈의 흐름을 읽기 위한 거인의 어깨에서 바라보기
3. 투자 자산에 대한 공부 & 실전 투자 및 방법 읽히기
4. 기초적인 경제학적 지식 넓히기
< 자산봇 챌린지 일정>
- 준비기간 : 11/23~11/30일
- 자율 챌린지 : 12/22~12/26, 12/29~12/31 , 주말
- 정식 챌린지 : 주말 제외 총 15일
- 12/1(월)~12/5(금) 5일
- 12/8(월)~12/12(금) 5일
- 12/15(월)~12/19(금) 5일
< 진행&운영 방법>
- 15000원의 보증금을 시작
- 위 기간에는 보증금이 미인증 일수만큼 1000원씩 차감
- 보증금은 오프라인 모임 시 장소 및 다과비로 사용 예정
<챌린지 도서 및 인증 방법>
-‘돈의 속성’ - 김승호 저, 정식 챌린지 기간 동안 1 챕터 읽고 1p 인증
- 권장 챕터 공유 but 각자가 원하는 챕터를 읽고 공유 가능
<인사이트 공유>
1. 2주 단위 거시적인 관점을 주는 리포트와 브런치 글 공유
2. 한 달 단위 강의 및 Q&A 진행
3. 분기별 오프라인 모임
한 달 중 3주간 평일 시간에 매일 단위로 책을 읽고 인증하면서 돈의 대한 태도와 철학 그리고 스스로의 관점이 정립될 수 있도록 하고자 한다. 하루 3~5p정도의 짧은 글을 읽고, 그 글을 읽고 스스로 느낀 점과 생각하게 된 점을 공유하며 자연스레 태도와 철학이 스며들도록 설계하고자 하였다.
다음, 2주에 한 번 정도 함께 읽은 책의 내용을 하나의 큰 흐름으로 정리하고, 실제 내가 투자과정에서 그 내용들이 어떻게 적용되었는지, 어떻게 결과물을 냈는지, 어떻게 활용하여 도움일 받았는지를 일종의 ’칼럼(?)‘처럼 잘 정제된 글로 정리해서 공유해 볼 생각이다. 실제 투자와 그 내용들이 어떻게 연결이 될지, 각자에 삶에 어떻게 실질적으로 적용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 알아볼 수 있도록 사용되도록 하고자 한다.
그다음, 1달에 한 번 정도 온라인으로 만나 함께 읽었던 내용을 정리하고 그 내용들이 실제 투자할만한 자산과 어떻게 연계되는지 강의를 통해 전달하고, 한 달간 한 챌린지 내용 중 궁금한 점들을 Q&A로 해소하는 2시간 정도의 시간을 생각하고 있다. 이 과정을 통해서 한 달 동안 공부한 내용들을 소화하는 시간을 가지려고 한다.
마지막으로 이렇게 3개월이 쌓여, 3개월 차 오프라인 모임에서는 실제 투자자산에 소액으로 투자해 보는 경험을 가질 수 있도록 하려고 한다. 투자의 능력 중 논리적으로 생각하며 투자를 공부하여 의사결정하는 영역은 30% 정도밖에 되지 않고, 마음을 다스리는 부분이 35%, 실제 투자 과정에서 예기치 못한 변수를 대응하는 능력이 35%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스터디를 통해서는 의사결정하는 영역 30%밖에 배울 수 없다고 생각한다. 공포와 탐욕을 다스리는 마음 부분 35%, 대응하는 능력 35% 즉, 70% 영역은 실전 투자를 통해서만 키울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렇게 3개월을 쌓아온 기본기 위에 실전투자를 통해서 나머지 70% 영역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가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자신의 삶을 치열하게 사는 그 삶 속에서 다른 이들의 삶도 함께 고민하는 등대들과 함께 하는 것이 의미와 가치가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 과정 속에서 나도 의미와 가치 있는 일들이 만들어지길 기대한다. 각각의 등대가 자신의 삶이 더 나아지며, 그 등대의 불빛이 비추는 그 범위가 점점 커져나가길 기대한다. 각 영역에 그 불빛이 크게 비춰 등대끼리의 거리를 멀겠지만, 그 불빛이 서로를 비추며 지켜줄 수 있는 때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