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장 : 강력한 연결의 구축(2/2)

효과적인 전달을 위해서는 체계적인 접근이 필요합니다. 

1. 주의를 집중시키고, 

2. 공감대를 형성하여, 

3. 메시지와 청자를 확실하게 연결해야 합니다.

2.1 청중의 주의 끌기 

- 대조 활용: 예상치 못한 정보나 반전을 제시하여 주의를 집중시킵니다.

- 구체성 원칙: 추상적인 개념보다는 구체적인 예시를 사용합니다.

- 질문 활용: 청중에게 직접 질문을 던져 참여를 유도합니다.

2.2 공감대 형성하기

- 공통 경험 활용: 청중과 공유할 수 있는 경험을 이야기합니다.

- 감정적 연결: 개인적인 이야기나 감동적인 사례를 공유합니다.

*해당 부분은 이후 별도로 상세히 설명 예정입니다.

2.3 메시지와 청자의 욕구 연결하기

청자는 매우 자연스럽게 생각합니다. 

‘내가 “왜” 발화자의 이야기를 전달 받아야 하는가?’

이 의문을 해결할 수 있도록 반드시 발화자는 청자와 메시지를 연결해 주어야 합니다.

기본 전제인 인간의 욕망 두 가지를 반드시 기억하세요.

“모든 사람은 현재보다 더 나은 미래를 원한다.” 

- 더 나은 미래를 위한 문제 해결이나 발전, 개선.

“적어도, 지금의 상황을 지켜내고 싶다.” 

- 다가올 위협에 대한 대비, 현재의 상태를 보존

문제-해결 프레임워크: 

              청중의 문제 인식을 공유하고 문제 정의 후 해결책을 제안합니다.            

              메시지 수용 시 청중이 얻을 수 있는 구체적인 이익과 해결된 상을 제시합니다.             

1단계 문제 인식 : 

              청중의 현재 상황 파악

              잠재적 어려움 식별            

2단계 문제 정의 : 

              핵심 문제 명확화

              문제의 영향 분석

3단계 해결책 제시 : 

              구체적 해결 방안 제안            

              실행 계획 수립

4단계 이익 강조 

              단기적 이익 제시            

              장기적 가치 설명            

3. 예시 : 존 F. 케네디의 베를린 연설

1963년 6월 26일, 존 F. 케네디 대통령의 베를린 연설은 욕구 연결의 훌륭한 예시입니다.

"Two thousand years ago, the proudest boast was 'civis romanus sum'. Today, in the world of freedom, the proudest boast is "Ich bin ein Berliner!"... All free men, wherever they may live, are citizens of Berlin, and therefore, as a free man, I take pride in the words "Ich bin ein Berliner!"

2000년 전, 가장 자랑스러운 말은 '나는 로마 시민입니다.'였습니다. 오늘날, 자유세계에서 가장 자랑스러운 말은 단연 '나는 베를린 시민입니다(Ich bin ein Berliner)'일 것입니다. 
(중략) 모든 자유민은, 그 사람이 어디에 살든 그 사람은 베를린의 시민입니다. 고로, 자유민으로서, 전 '나는 베를린 시민입니다' 라는 이 말을 자랑스레 여길 겁니다!

1963년 6월 26일, 당시 미국 대통령이던 존 F. 케네디가 서베를린에서 한 연설. 
냉전시대를 통틀어 가장 유명한 연설이며, 냉전을 상징하는 연설 중 하나로 꼽힌다.

동독의 갑작스런 베를린 장벽 구축 후 위기감이 고조되던 당시 빌리 브란트 서베를린 시장이 동독과 소련의 위협을 막기 위해서 미국의 도움을 요청했는데, 케네디는 명연설로 동독과 소련에 맞서 서베를린을 지키겠다는 의지를 우회적으로 표현했다.

반응은 열광적이었다. 이날 무려 50만명이 넘는 시민들이 연설이 있었던 시청 주변으로 쏟아져나와 케네디를 열광적으로 환영했다. 미국 대통령이 유럽에서 이런 환대를 받은 건 전무후무한 일이다.

배경: 냉전 시기, 베를린 장벽 건설 후 불안한 상황

청중의 욕구: 자유에 대한 갈망, 안전에 대한 욕구, 서방 세계와의 연대 희망

케네디의 전략

- "Ich bin ein Berliner" (나는 베를린 시민이다) 발언을 통한 강력한 연대감 형성

- 구체적인 지원 약속을 통한 안전 욕구 충족

연설의 영향: 베를린 시민들의 사기 진작, 미국에 대한 신뢰 강화

> 종합 실습: 

당신이 전달하고자 하는 중요한 메시지를 선택하세요. 

이 장에서 배운 내용을 적용하여 다음 단계를 수행해보세요:

1. 자신의 욕구 분석 

2. 청중 분석 및 페르소나 작성 

3. 욕구 연결 전략 수립 

4. 메시지 초안 작성 

5. 피드백 수집 및 개선

전달력의 핵심은 WHO에 집중하는 것입니다. 

발화자와 청자의 욕구를 명확히 하고, 

도출한 메시지를 청자과 연결하는 작업을 통하여 

우리는 확실한 전달력을 갖추게 됩니다.

당신은 누구에게, 어떠한 이야기를 하고 싶은 사람인가요?
그 상대방은 왜 당신의 이야기가 필요한가요?
당신은 당신과 상대방, WHO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