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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을 이겨내는 힘, 감사

바쁜 일상 속에서 찾아온 불안, 그 해답은 감사 속에 있었다

by 전종목

불안을 이겨내는 방법은 멀리 있지 않다

요즘처럼 바쁘고 정신없이 돌아가는 하루하루 속에서,

우리는 가끔 문득 멈춰 서게 됩니다.

사람을 만나고, 일하고, 도전하며 분주히 살아가지만…

어느 순간, 설명할 수 없는 불안감이 밀려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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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로 괜찮은 걸까?”
“진짜 잘 살고 있는 게 맞나?”


이런 생각이 반복되면, 아무리 겉으론 평온해 보여도

마음속은 출렁이는 파도처럼 불안으로 요동칩니다.

그런데요, 그 불안을 조금씩 잠재워 준 건

다름 아닌 ‘감사’였어요.


뜻밖의 축가 영상에서 시작된 감정의 물결

어느 날 우연히 본 한 영상.
아버지와 함께 부른 축가였고, 제목은 ‘감사’.
그 순간 참 이상하게도,

마음 깊숙이 진짜 ‘감사하다’는 생각이 밀려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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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축가는 특별한 자리에서 불린 노래였어요.
바로 새어머니의 아들 결혼식.
축가를 준비하며 오래 쌓인 감정들이 올라왔고,

그전에 풀지 못했던 감정의 실타래도 엉켜 있었죠.


말하지 못했던 감정, 그리고 사과

새어머니와의 갈등, 그리고 아버지에게 느꼈던 서운함.
서로가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것들이, 대화 속에서 처음으로 풀리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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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책이 시작점이 되었습니다.

책에 서술한 내용으로 충격을 받으셨다는 새어머니와

순화해서 적은 것인데도 적반하장으로 느낀 저

그 사이에서 어쩔 줄 몰라하시는 아버지.


이 모든 과정이 쉬웠던 건 아니지만,

한 걸음씩 나아가다 보니 얼어붙었던 마음들이 천천히 녹아내렸습니다.

가족과의 관계가 회복되어 가면서, 그 속에서 진짜 ‘감사’가 피어났습니다.


감사는 과거가 아니라 현재에 있다

우리는 종종 지나간 시간을 되돌아보며 아쉬워하곤 합니다.
“그때 좀 더 고마워할 걸…”
“그 말 한마디 해둘 걸…”

하지만 진짜 중요한 건 지금 이 순간이라는 걸 깨달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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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와 함께 축가를 부르고, 노래방에서 웃으며 대화 나누는 추억,

그리고 사랑한다고 말할 수 있는 지금.

이 모든 게 얼마나 ‘당연하지 않은’ 선물인지 다시 보게 되었어요.


불안한 마음을 가라앉히는 진짜 방법

불안은 사라지지 않아요.
다만, 그 불안을 마주했을 때

우리가 어떤 마음을 꺼내 드느냐에 따라 완전히 달라질 수 있죠.
그리고 그 열쇠가 되는 감정이 바로 ‘감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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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사람들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때때로 ‘잃어버림, 없음’만 바라보다 불안에 빠지곤 하죠.


오늘, 당신은 누구에게 감사하고 있나요?

혹시 지금 억울하고 서운한 감정에만 잠겨 있진 않나요?
마음 한구석엔 아직도 누군가에게 전하지 못한 고마움이 남아 있지 않나요?

오늘은 단 한 사람이라도 좋습니다.


진심으로 “고마워요”, “사랑해요”라고 말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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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친구

함께 일하는 동료

나 자신


모든 순간들이 선물이라는 걸, 말로 표현할 때 비로소 알게 되니까요.


마무리하며, 다시 묻습니다

당신의 ‘감사’는 누구를 향하고 있나요?

그 누군가가, 당신의 오늘을 덜 불안하게 만들어 줄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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