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Ed Jan 09. 2018

돌아왔다는 말이 어색한 곳으로 돌아왔다

열흘이 넘었던 긴 연휴를 마치고 도쿄로 돌아왔다. 긴 휴일에는 기를쓰고 밖으로 나갔던 패턴과 정 반대로 이번에는 집으로 돌아갔다.

출장으로 많이 다녀봤고, 친한 사람도 많이 있고, 여차하면 한국으로 다녀오면 되지! 라는 마음으로 가볍게 넘어왔는데 처음의 2주는 어쩐지 버거웠던것 같다. 집에 돌아와 마음이 편해져서인지 잠도 잘 자고 편한 사람과 행복하고 편안한 시간을 보내고 돌아왔다.

 서울에 가기 전에는 와서 살아가기 급급해서 놓치는 것들을 정리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막상 편한 마음에 게으르느라 그러지도 못했다. 차근차근 쌓아가지뭐. 있는동안은 뭔가 하나라도 더 하려기보다는 그냥 있는 시간을 잘 보낸것 같아 기분이 좋다.

열흘이 넘었던 긴 연휴를 마치고 도쿄로 돌아왔다. 지금부터는 조금 더 힘내서 잘할 수 있겠지?

매거진의 이전글 코인때문에 우리는 달라졌을지도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