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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elight Mar 10. 2024

블록체인 판에서 떠오르는 12가지 내러티브

학습 차원에서 틈틈이 해외 전문가들이 블로그나 미디어 그리고 책에서 쓴 글을 번역 또는 요약 정리하고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도 그중 하나고요. 거칠고 오역된 부분이 있을 수 있습니다. 제대로 번역되지 않은 부분은 확인 주시면 반영토록 하겠습니다. 의미 전달이 애매한 일부 문장은 삭제했습니다. 이번에는 크립토 전문 뉴스레터 뱅크리스 글을 정리한 것입니다.


뉴스 하나하나에 주가가 요동치는 요즘 같은 시기에는 프로젝트가 유행어를 사용해 강력한 내러티브를 만들어내는 경우들이 많다. 이번 용어집은 잡음을 차단하고 프로젝트가 진정으로 실체가 있는지 판단할 수 있는 치트 시트( cheat sheet)다.


탈중앙화 AI(Decentralized AI)

현재 가장 뜨거운 화두인 탈중앙화 AI를 살펴보자. 탈중앙화 AI는 단일 조직 통제가 아닌 블록체인과 같은 분산 네트워크에서 작동하는 오픈소스 AI 시스템을 말한다. 이 접근 방식은 블록체인 기술 이점을 활용하여 AI를 민주화하고 모든 사람이 더 쉽게 접근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한다.


사례: 비텐서(Bittensor), 렌더( Render), 그래스(Grass) 등의 프로젝트는 개인이 머신러닝 모델을 훈련하고, 컴퓨팅 리소스를 제공하고, 데이터를 공유할 수 있는 오픈 마켓플레이스를 만들고 있다. 이를 통해 AI 혁신을 위한 보다 포용적이고 인센티브가 있는 환경이 조성된다.


내러티브: AI와 암호화폐의 교차점은 일반인들이 가장 쉽게 이해할 수 있는 투자 기회이기 때문에 이번 사이클에서 주요 테마 중 하나가 될 것이라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다.


리스테이킹(Restaking)

리스테이킹은 투자자가 이미 스테이킹한 자산을 활용해 추가 보상을 얻고 효과적으로 수익을 복리화하는 전략이다. 이는 세컨더리 플랫폼(secondary platform)에서 스테이킹한 자산을 사용해 추가 스테이킹 기회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사례: 아이겐레이어(EigenLayer)는 사용자가 다양한 유동성 스테이킹 제공자에게 이미 스테이킹한 이더리움을 리스테이킹할 수 있도록 해 리스테이킹 움직임을 이끌고 있다. 아이겐레이어에서 리스테이크된 이더리움은 보안 프레임워크 내에서 사용되며, 이는 이더리움이 제공하는 보안을 다른 애플리케이션과 블록체인으로 확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내러티브: 리스테이킹는 2024년 가장 큰 내러티브 중 하나가 될 것이며, 이미 110억 달러가 넘는 금액이 아이겐레이어에 리스테이크되면서 아이겐레이어는 TVL 기준으로 암호화폐에서 두 번째로 큰 애플리케이션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아이겐레이어에서 리스테이크하는 앱 생태계 가 만들어지고 있고, 이러한 성장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비트코인 L2(Bitcoin L2s

비트코인 레이어 2 솔루션(비트코인 L2)은 비트코인 블록체인(L1) 위에 구축된 네트워크 또는 프로토콜이다. 이들은 오프체인(비트코인 블록체인 외부)에서 트랜잭션을 처리해 비트코인 네트워크를 확장하는 동시에 보안을 유지하고 네트워크 효과 이점을 활용하도록 설계돼 있다.


사례: 라이트닝 네트워크( Lightning network), 스택스(Stacks), BitVM은 인기 있는 비트코인L2들이다.


내러티브: 비트코인 L2는 이더리움 레이어 2가 성공한 발자취를 따라 비트코인에서 유휴 자본 일부를 풀어낼 수 있는 잠재력을 있다. 이는 보다 광범위한 채택을 촉진하고 비트코인 생태계로 가치를 끌어들일 수 있다.


모듈성(Modularity)

모듈형이란 별도 특수 구성 요소 또는 모듈로 시스템을 구축하는 암호화폐 블록체인 및 애플리케이션 구축 설계 방식을 말한다. 모듈식 설계 철학은 각 모듈 기능을 나머지 모듈과 분리해 기술 스택 효율성과 확장성을 향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례: 블록체인 개발에서 모듈화는 일반적으로 아키텍처 실행, 결제, 데이터 가용성 세 가지 주요 계층으로 나누는 것을 포함한다. 이렇게 함으로써 전문화를 통해 블록체인을 더 저렴하고 확장성 있게 만드는 것이 목표다. 프로젝트마다 스택 각 부분을 전문화한다. 모듈성이라는 용어는 스택 데이터 가용성 측면에 초점을 맞춘 셀레스티아에 의해 대중화된 반면, 이더리움은 강력한 결제 레이어, 솔라나는 실행 기능으로 인정을 받고 있다.


내러티브: 모듈성을 둘러싼 가장 두드러진 내러티브 중 하나는 '모듈형 화폐'라는 개념이며, 셀레스티아는 모듈형 블록체인 움직임의 선두에 서 있다. 이 내러티브는 알트 L1 내러티브와 DA 레이어 등 이번에 언급하는 목록에 언급된 다른 여러 내러티브를 결합한 것이다.


데이터 가용성( Data Availability)

데이터 가용성(DA)은 블록체인에서 거래를 검증하는 데 필요한 모든 데이터에 필요한 모든 사람이 접근할 수 있도록 보장하는 것이다. 거래를 검증하고 체인 투명성과 보안을 유지하는 데 매우 중요합니다.


사례: 전통적으로 롤업( rollups)은 데이터 가용성 요건을 충족하기 위해 이더리움에 의존해왔다. 그러나 셀레스티아, 아이겐다(EigenDA), 어베일( Avail) 같은 보다 비용 효율적인 옵션이 도입되면서 프로젝트가 데이터 가용성 요구 사항을 충족하기 위해 이들 새로운 플랫폼을 수용하기 시작하는 변화를 나타나고 있다.


내러티브: DA 레이어는 블록체인을 확장하는 근본적으로 새로운 방법을 제공하며, 블록체인들이 데이터를 게시하는 허브가 될 것이다.


DePIN

탈중앙화 물리적 인프라 네트워크(Decentralized Physical Infrastructure Networks, DePIN)는 블록체인 기술 위에 구축된 탈중앙화 네트워크를 통해 실제 물리적 인프라를 관리하고 조정하는 시스템이다. DePIN은 네트워크에 참여하도록 인센티브를 받는 개인에게 제어권과 소유권을 분산해 효율성을 개선하고 인프라 비용을 절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례: 헬륨( Helium)은 헬륨 네트워크 기기로 커버리지에 기여한 개인에게 보상을 제공하는 탈중앙화 무선 네트워크를 구축, DePIN 이니셔티브로 인정받고 있다. 그 밖에도 글로벌 매핑 네트워크에 초점을 맞춘 하이브매퍼( Hivemapper)와 탈중앙화 파일 스토리지 솔루션을 제공하는 파일코인(Filecoin)도 주목할 만한 DePIN 프로젝트들이다.


내러티브: DePIN은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기술 실사용 사례를 보여준다. 암호화폐와 AI의 통합과 같은 새로운 트렌드와 시너지 효과는 DePIN 관련성을 더욱 강화한다. AI 에이전트 증가는 DePIN 프로젝트가 효율적이고 비용 효과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리소스에 대한 수요를 증가시킬 것이다.


알트 레이어1(Alt L1s)

알트 레이어1은 지배적인 블록체인들의 경쟁자로 자리매김하는 블록체인이다. 이들 블록체인은 고유한 기능에 최적화하기 위해 다양한 기술적 접근 방식을 채택해 기존 블록체인의 한계를 해결하도록 설계돼 있다.


사례: 지난 상승장에서 솔라나와 아발란체는 주목할 만한 대안 L1으로 부상하며 시장 리더로서 이더리움의 지배력에 도전했다. 솔라나는 높은 처리량, 확장성, 낮은 거래 비용에 초점을 맞춘 반면, 이더리움은 보안과 탈중앙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


내러티브: 알트 L1 거래는 솔라나, 테라, 아발란체(종종 '솔루나에이백스-SolLunaAvax로 그룹화)를 중심으로 이전 사이클에서 대표적인 테마였다. 알트 L1 거래는 결코 사라지지 않으며 모든 주기에서 핵심 테마로 남을 것이라는 것이 일반적인 의견이다. 현재 강세장에서는 솔라나가 여전히 선호되고 있으며, 셀레스티아와 같은 신규 코인도 주목을 받고 있다. '솔레스티아'(Solestia)라는 약어는 트위터에서 이번 사이클의 알트 L1 내러티브를 대표하는 유행어가 되었다.


텐트(Intents)

블록체인 컨텍스트에서 인텐트는 사용자가 온체인에서 달성하고자 하는 결과 또는 최종 상태(예: 거래 체결, 자산 대출)를 의미한다. 사용자가 이들 작업을 직접 실행하는 대신, 실제 구현은 제3자 에이전트에게 위임한다. 이들 에이전트는 종종 경매와 같은 환경에서 가장 효율적인 방식으로 사용자 인텐트를 이행할 수 있는 권리를 얻기 위해 경쟁한다.


사례: 탈중앙 금융 생태계에는 아노마(Anoma), 수아베(Suave), 에센셜(Essential)과 같은 인프라 프로토콜, 카우스왑(Cowswap), 어크로스(Across)와 같은 앱, 프로펠러헤드(Propellerheads), 바터((Barter)와 같은 서드파티 에이전트 등 다양한 인텐트 기반 프로젝트들이 있다.


내러티브: 인텐트 중심 프로토콜은 수십억 건의 주문 흐름을 생성하며 디파이 최전선에 있다. 이들 프로토콜은 수수료, 가치 창출 등을 통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를 제공한다. 이들 프로젝트는 점점 더 복잡해지는 멀티체인 생태계 내에서 상호작용을 단순화하는 추상화 계층의 역할을 함으로써 디파이 사용자 경험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


상호 운용성(Interoperability)

상호운용성이란 서로 다른 블록체인들이 서로 원활하게 통신하고 데이터와 자산을 교환할 수 있는 기능을 말한다. 이 기능은 사용자가 자산을 여러 체인들로 옮기고 애플리케이션이 여러 체인에서 작동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사례: 레이어제로(LayerZero), 액셀라(Axelar), 웜홀( Wormhole)과 같은 프로젝트는 체인들 간 데이터 전송을 촉진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어크로스(Across), 스타게이트(Stargate), 커넥스트(Connext)와 같은 앱들은 자산 전송에 무게를 두고 있다. LI.FI와 같은 유동성 애그리게이터들도 있다.


내러티브: 요즘은 수십억 달러 가치가 디파이 생태계에 예치돼 있고 다양한 체인들이 수백만 명 사용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들 체인 간 데이터와 가치를 이동해야 할 필요성이 분명히 존재하며, 이는 체인들 수가 늘어날수록 더욱 커질 것이다. 이들 체인 간 데이터와 가치 교환을 촉진하는 프로젝트는 멀티체인 생태계의 소중한 레일이다.


오디널즈(Ordinals)

오디널즈는 비트코인의 가장 작은 단위인 개별 사토시(1비트코인 = 100,000,000사토시)에 임의의 데이터를 직접 새기는 기술이다. 흔히 '비트코인 NFT'이라고 불리는 이러한 비문( inscriptions)은 비트코인 블록체인에 고유한 디지털 자산을 생성할 수 있게 해준다. 또한, 실험적인 BRC-20 표준 아래 BRC-20 토큰을 발행하는 데에도 활용될 수 있다.


사례: 노드몽크스( NodeMonkes), 퀀텀 캣츠( Quantum Cats), 비트코인 퍼펫(Bitcoin Puppets )과 같은 비트코인 NFT 컬렉션들은 오디널즈의 주목할 만한 사례들이다. 이들 토큰은 OKX 오디널즈 마켓과 매직 에덴과 같은 플랫폼에서 거래할 수 있다. 시가총액 기준 주요 BRC-20 토큰으로는 ORDI, SATS, MUBI가 있다.


내러티브: 대체 불가 토큰(NFT)는 암호화폐에서 어느 정도 인기 있고 가치 있는 자산이 되었다. 비트코인 보유자는 이제 NFT와 BRC-20 토큰과 같은 새로운 비트코인 기반 애플리케이션으로 투자를 확대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었으며, 이는 잠재적으로 중요한 기회를 제공한다.


병렬 EVM(Parallel EVMs)

병렬 EVM은 표준 EVM이 직면한 확장성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설계된 혁신적인 블록체인 아키텍처다. 트랜잭션을 병렬로 실행해 여러 개 독립적인 트랜잭션을 순차적으로 처리하지 않고 동시에 처리함으로써 처리량을 늘리고 사용자 경험을 개선한다. 각 트랜잭션이 차례로 처리되는 이더리움 거래 플랫폼과 대조적으로 병렬 EVM을 사용하면 서로 독립적인 거래를 동시에 실행할 수 있어 거래 처리 시간을 크게 단축할 수 있다.


사례: 모나드(Monad)와 세이(Sei) 같은 프로젝트들이 병렬 EVM 개발을 이끌고 있다. BNB 체인과 스크롤(Scroll) 등도 향후 계획에 병렬 EVM 기능을 포함하고 있다.


내러티브: 병렬 EVM는 기존 네트워크 효과와 개발자 생태계를 활용하는 동시에 솔라나의 빠른 실행 속도에 기여한 병렬 처리 기술을 통합한다는 점에서 유망한 분야다. EVM 호환성과 고속 트랜잭션 처리를 결합한 이 플랫폼은 엄청난 잠재력을 있다.


RWA

실물자산(RWA)은 금, 부동산, 상품, 주식, 미국 달러와 같은 법정화폐 등 블록체인 생태계 외부에 내재적 가치가 존재하는 광범위한 유형 및 무형 자산을 포함한다. 이들 자산 토큰화는 이러한 자산을 블록체인으로 가져와 거래, 관리, 가치를 평가할 수 있는 혁신적인 방법을 제공한다.


사례: 토큰화된 실물 자산의 가장 좋은 예는 온체인에서 미국 달러를 대표하는 USDC와 USDT와 같은 스테이블코인들이다. 스테이블코인은 RWA의 기본 애플리케이션이지만, 부동산, 국채, 금, 예술품 등 다양한 자산으로 개념을 확장하고 있는 온두(Ondo), 파클( Parcl), 마테리움( Mattereum) 등 많은 프로젝트들이 있다.


내러티브: RWA 프로토콜은 전 세계 거의 모든 자산을 토큰화해 블록체인으로 가져올 수 있는 잠재력을 있고, 이를 통해 총 수백조 달러에 달하는 시장을 활용할 수 있다. 더 많은 자산 클래스가 토큰화됨에 따라 RWA 내러티브 범위는 크게 확장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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