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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마음결 Jul 03. 2022

입사후, 수습기간을 더 잘 보내는 법

뭘하고 싶은진 몰라도, 뭐라도 남기는걸로



이직 후, 정규직이 전환되기까지 주어진다는 '수습기간 3개월'. 이 시기는 회사가 직원의 업무능력과 태도를 평가해 회사의 일원으로서의 자격을 검증하는 기간이다. 이는 역으로 생각한다면, 직원도 회사와의 적합도를 가늠할 수 있는 기간이라고 볼 수 있다.


짧지도 길지도 않은 ‘회사와의 밀당’ 기간을 어떻게 보내면 좋을까? 나의 거취가 맞는 곳인지 확신은 없지만, 최소한 한 명의 직원으로서 괜찮은 잔향을 남기고 싶었다. 이러한 고민의 과정 중 재테크 유튜버로 유명한 '김짠부님'의 '더 버는 내가 되는 법'을 읽게 되었다. 이 책은 더 버는 내가 되기 위한 일련의 재태크 방법론이 아닌 '내 속에 숨겨진 욕망을 마주'하고 그것을 대면하도록 일깨워주는 자기 계발서 느낌이 강했다. 하여 나는 이 책에서 '더 잘 버는 내가 되기보다' 수습기간에 '수습기간을 더 잘 보내는 법'을 깨쳤던 것 같다.



뭘 하고 싶은지 모를 땐,
일단 자신이 있는 곳에서
뭐라도 해서 뭐라도 남겨야 한다.
티끌을 다뤄본 사람만이
태산을 다룰 수 있다.
[p92]




뭐라도 남기는 수습기간을 보내는 법


01. 나 자신과의 약속을 지켜라.

경력직이라면 입사 초부터 다양한 미션이 물밀듯이 주어질 것이다. 이때에 유의할 것은 주어진 목표, 일정, 숫자에 대한 약속을 지키는 것이다. 이는 업무 과정 중 신뢰도를 높여줄 것이다. 그리고 이 신뢰도는 수습기간에 업무능력을 평가하는 큰 기준점이 된다.


재무 목표든, 자신이 정한 어떤 숫자든
결국은 스스로에게 한
약속을 지키는 일이다.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는 사람은
성공할 수밖에 없다.
[p181]



02. 나의 전문성을 드러내라

‘내가 잘하는 분야’를 각인시켜라. 모든 것을 잘하는 것보다 결국 중요한 것은 나에게 도움 되는 일을 잘한다는 것을 알리는 것이다. 입사초 포지셔닝된 분야는 장기적인 나의 업무가 될 확률이 높다. 명확한 포지션은 과업이 연속적으로 이어질 때, 꼭 하지 않아도 될 업무가 들어오는 것을 막아준다.



"그 사람 그거 하나는 잘하지"라고
각인시켜야 한다.
그 '하나'에 도움 되는 것이라면 알리고,
그렇지 않으면 굳이 알리지 않는 것이
브랜딩 전략이다.
 [p175]



03. 강점을 강화해라

업무적인 강점은 실무능력 외에도 예의, 태도, 커뮤니케이션 능력, 성실함 등이 될 수 있다. 그동안의 근무지에서 나타났던 강점을 전략적으로 강화하라. 단점을 보완하면 평균치를 찍지만, 강점을 강화하면 평균 이상의 능력을 나타낼 수 있다.


어딜 가나 무엇이든
잘하는 사람이 너무 많은 요즘
두루 잘하는 것보다 내 강점으로 나다운 게
더 가치 있는 성장일지도 모른다.
[p167]



입사를 하거나 퇴사를 하는 등의 재직 유무와 관련 없이 우리는 곧 잘 '막연한 미래의 자신'에 대한 불안함을 느낀다. 나는 그 과정에서 완벽한 답을 찾기 보다는 ‘더 나은 방향을 항상 향해가는’ 사람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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