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안에서 기침소리만 내도 든든한기라!"

모닝허그

by 수정중

가장 깊은 사랑은 말이 아니라,

곁에 머무는 시간 속에 있다.

- 헨리 나우웬




올해가 저무는 시간의 끝에 서서 문득 돌아보니,

유난히 험준했던 시간을 지나왔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 길을 함께 걸어준 사람,

남편에게 이제야 새삼스럽게 "참 고마워!"라는 말을 꺼내보아요.


오래전, 마흔에 홀로 된 친정엄마가 제게 했던 말이 떠오르네요.


"방 안에서 기침 소리만 들려도 든든한기라!"

그 말속에는 '남편이 있고 없고의 차이'를 뼛속까지 겪어낸 사람의 체온이 묻어났어요.


제 고향집은 담벼락 하나를 사이에 두고 집들이 줄줄이 이어진 단독주택 동네예요.

어릴 적, 담을 새로 쌓는다며 허물었던 때가 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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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과 생각을 글로 쓰는 인생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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