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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내화 Apr 18. 2024

고난은 축복입니다!

 얼마 전 저의 멘티 1호인 S박사를 만났습니다. 집안 사정상 공고를 졸업하고 S전자를 다니면서 대학에서 교육학을 전공해서 박사학위까지 땄습니다. 시쳇말로 그 좋은 회사를 다니다 자발적 퇴사를 하고 1인 기업가를 길을 15년째 가고 있습니다. 한 때 입지적인 인물로 나름 이름깨나(?) 있는 강사입니다. 그가 한 5년 만에 찾아 왔습니다. 대개 무소식이 희소식인데 그렇지 않았습니다.

     

 간단하게 말씀을 드리면 그간 소통이 없었던 데는 나름 이유가 있었습니다. S박사가 명성을 타고 제법 돈을 벌어서 부동산에 투자를 했습니다. 다소 무리한 투자는 경기를 타는 바람에 돈줄이 막히게 되었습니다. 설상가상으로 주업인 강의도 줄어드는 탓에 경제적으로 심한 압박을 받고 있었습니다. 차를 한잔 하면서 이러저런 사연을 듣다보니 나름 이유가 하나 있었습니다. S박사는 힘든 길보다는 나름 편한 길을 가기 위해 건물주가 되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이 작업이 마음대로 안 풀린 것입니다.   

    

 저는 S박사와 이야기를 하면서 멘토로서 나름 처방전을 하나 주었습니다. 사람들은 뜻하지 않은 고난을 만나게 되면 왜(Why) 이런 고난을 나에게 오는가 하면서 누군가를 원망하게 됩니다. 필자는 이날 이런 이야기를 전했습니다. “S박사! 고난는 공난입니다. 즉 고난은 잠시 멈추어서 공난을 생각해보라는 것입니다.”  이 이야기를 접한 S박사는 언뜻 공감이 안가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부연 설명을 했습니다. 그는 공난이 무엇인가? 에 대한 의문을 갖고 있었습니다. 우선 왜 즉 Why를 생각해보겠습니다. 도대체 왜 이런 일이 나에게 발생했을까? 한번 생각해보는 것입니다. 이때 Why라는 단어를 집중적으로 천착해보는 겁니다. Why 라는 단어에서 <h>자를 <a>로 바꿔보는 것입니다. 그러면 <Why><Way>가 됩니다. 말하자면 자신 앞에 벌어진 상황이나 문제를 공난으로 두고 생각해보면 그것은 <Way><>이라는 것입니다. 말하자면 고난은 유익함이고 나에게 필요한 <>을 제시하는 셈입니다.  

    

 아마 당신도 뜻하지 않은 고난으로 힘들어 하실 것입니다. 그러난 <고난><공난>으로 여기고 상자 밖에서 그것을 보면서 공난을 채울 것인지 아니면 가만히 보고 있을 것인지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그런데 아무리 공난을 채워서 뭔가 해결을 하려고 해도 답이 나오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 그 공난를 채우려고 하지 말고 그 공간에서 하나님을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특히 그 분이 주시는 말씀을 찾으시기 바랍니다.

      

자녀이면 또한 상속자 곧 하나님의 상속자요 그리스도와 함께 한 상속자이니 우리가 그와 함께 영광을 받기 위하여 고난도 함께 받아야 할 것이니라 생각하건대 현재의 고난은 우리가 장차 우리에게 나타날 영광과 비교할 수가  없도다.(로마서 8:17-18)”

     

 당신이 그 분을 찾으시면 그 분은 당신에게 Way 즉 길을 새롭게 열어주십니다. 그 길은 당신에게 색다른 길이 될 수도 있고 더 힘든 길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은혜와 자비가 충만하신 분은 당신에게 유익한 길을 보여 주실 것입니다. 그 길을 따라서 가보시기 바랍니다. 고난은 당신에게 유익이고 나아가 축복입니다.  

       

   지금 당신의 고난은 무엇입니까?

   고난공난은 받침 하나 차이지만 그것이 아주 큰 차이를 낳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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