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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만이 내 세상!

성공학 교수가 더와는 성공가이드

by 이내화

“이게 바로 나야? 어! 이런 게 아닌데...”

어느 날 문득 거울 속에 비친 당신의 모습이 정말 한심할 때가 있지 않으셨는지요? 주름살은 언제 이렇게 늘었을까? 얼굴엔 이미 생기가 사라진 지 오래고, 점점 군살이 눌어붙은 몸도 영 당신 마음에 들지 않을 것입니다. 날카롭게 빛나던 눈빛은 이제 흐리멍덩할 뿐이고, 머리숱도 제법 눈에 띄게 줄었고 게다가 흰머리도 가끔 보일 것입니다. 정말 기가 막힐 일입니다.

그런데 외모보다 더 맥 빠지는 것은 새로 무언가를 시작할 자신이 없다는 것입니다. 돌이켜 보면 겨우겨우 현상 유지를 하며 살아갈 뿐입니다. 더 이상 동창회에 나가지 말아야겠다는 생각도 들 것입니다. 학교 다닐 때 나보다 별 볼일 없던 친구들이 승승가도를 달리며 저만치 앞서 가고 있는 걸 보면 울화 치밀기도 할 것입니다.

직장에서는 오늘도 깨졌습니다. 상사는 찍어 누르고, 더욱이 후배들은 치고 올라옵니다. 도대체 아무것도 되는 일이 없는 것 같습니다. 하긴 내가 생각해도 나는 무용지물인 것 같기도 합니다. 내가 출근을 하지 않는다고 해도 회사는 별 탈 없이 굴러갈 것입니다. 지금 당장 차에 치여 세상을 떠난다고 해도 내일 아침이 오면 해가 뜰 것입니다. 지금 이 세상은 정말이지 남의 세상인 것 같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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