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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쏘블리 Feb 14. 2019

존재를 사랑하는 것

feat.엄마자랑


“네가 커가는 동안 엄마한테 기쁨을 많이 줬잖아,

 학교 다닐 때 공부도 열심히 잘해주고

 동생들도 잘 보살펴주고

 마음고생시킨 일도 없었고,

 엄마는 그거면 충분해.

 

 네가 좋은 직장을 다니지 않아도

 네가 결혼을 하지 않아도

 번듯하게 살지 않아도

 엄마는 너를 키우는 동안 행복했던 거,

 그거면 충분히 행복해.”




가끔 사랑이 무엇인가 고민될 때

엄마가 해줬던 이야기를 떠올리곤 한다.


사랑이란 설레고 떨리고 가슴 졸이는 것이 아니라

존재 자체를 어여쁘게 봐주는 게 아닐까 하고.



by. 쏘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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