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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 02. 2021
여름, 아산 세계꽃식물원 탐방기
생존기에 더 가까울지도...
모처럼 평일에 휴가를 내고 이것저것 일을 보던 중 뭐할 게 있을까 싶어서 들려본
아산 세계꽃식물원
햇빛이 굉장히 쨍쨍한 하루였었는데 '실내니까 괜찮겠지' 하고 물 몇 모금만 마시고 식물원으로 들어섰다.
입구에 들어서니 일렬로 늘어진 꽃들이 나를 반겨주었다.
하와이무궁화(By Leica D-lux6 @film_on_j)사진기를 들고 꽃을 찍기 여념이 없는데 더위가 훅 끼치면서 온몸이 땀으로 젖기 시작했고 거의 비 맞은 생쥐가 되기 일보직전이었다...
열대우림존은 열대우림 식물들이 자라는 곳답게 습하고 더웠다.
중간쯤 가니 비인지 땀인지 모를 것들이 흐르면서 조금씩 정신이 혼미해져만 갔다..
중간중간 식물에게 물을 공급하기 위해 사람이 없는 곳은 위에서 물을 뿌리기도 했다. 그때 내가 꽃이었다면... 하고 간절히 바랐다.
무탈하게 관람을 마치고 나오니 어느새 2시간이 흘러있었다. 목마르고 더운 와중에도 볼 건 다 보고 왔다...
지금도 꽃이 많이 피어있어 물을 넉넉하게 챙긴다면! 가봐도 좋을 '아산 세계꽃식물원'
오늘의 베스트 컷(By Leica D-lux6 @film_on_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