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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그대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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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토이 Sep 07. 2022

신은 아름다워

신은 아름다워


당신의 그 절대자를 이야기할 때

당신에게 느껴지는 단단함이 좋아요


나에게 신은 존재하지 않기에

나는 당신의 눈으로 그를 봅니다


어느 날엔가 눈물 흘리며 기도를 하던 그 사람을 당신의 믿음을 통해 비로소 이해합니다


당신의 신은

단단하고

자애롭고

찬란하고

눈물을 흘리게 하겠지요


나는 그를 보며

같이 단단해지고

같이 자애로워지고

같이 찬란해지며

이따금 혼자 이유 모를 눈물을 흘릴 거예요


신을 믿는 당신을 사랑하는 거라며

그런 당신이 아름다운 거라며

나는 바보도 알법한 거짓말을 하며


그 절대자의 아들인 당신을 위해 기도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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