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Esther Jo Aug 20. 2021

#24 캠프 들어가기 마지막 주

2021. 6.14 (월)

내가 가주 해먹는 오믈렛(!) 곧 캠프를 들어가게 됨으로 야채처리겸사 만든 오믈렛! 요즘 왜이런지 모르겠지만 커피가 너무 좋다ㅠㅠㅠ 아침 커피 진짜 포기못해 ㅠㅠㅠㅠㅠ 그리고 오후에 드디어 도착한 블투스피커!!!!!!!! 캠프 전에 딱 맞춰 도착했음!!!!!!!!!!!! 원래는 에이징 이런거 안하는데 오빠가 길들이는게 중요하다고 해서 유튭 엄청 찾아보고 길들였다.ㅎㅎ 물론 나중에 더 좋은 장비를 사겠지만, 요즘 그런게 너무 좋다. 물건을 소중하게 그리고 "깨끗하게" 오래오래 사용하는거. 사실 블투 스피커로 산 이유도, 레슨할 때 들고 다닐만한, 악기케이스에 쏙 들어갈만한 사이즈를 염두한건데. 한 십년뒤에 마클할 때 악기 케이스에서 딱 꺼내서 "이거 쌤이 10년전에 미국에서 샀던건데~ 소중해서 아직도 쓰고 있어~" ㅋㅋㅋㅋㅋㅋㅋㅋ 요런거 해보고 싶다


2021. 6. 15 (화)

오늘 아침은 키위(!) 종강했겠다, 곧 캠프겠다, ㅋㅋㅋㅋ 유유자적 열심히 실현하는중^^ 오전부터 커피 한 잔과 책읽기!

책 읽다가 해가 너무 좋아서 밝으로 나와서 읽는중. + 여전히 냉장고털이중


2021. 6. 16 (수)

나도 언젠간 저런 간지 팔근육 갖을 수 있겠지 ㅠㅠㅠ + 1키로가 7분이던데 2분이 14분이면 너무 정직하게 뛴거 아니냐 ㅋㅋㅋㅋㅋㅋㅋㅋㅋ


2021. 6. 17 (목)

캠프에서 보내준 코로나 자가진단 키트! 이렇게까지 꼼꼼하게 해야하나 싶지만, (어머 어떻게 이런 생각을) 당연히 이렇게 해야하는거지!!!!!!!!!!!!!!!! 열심히 침 모아서 약품 묻어있는 면봉을 넣었음! 직접 코 찌르는 테스트는 아니었음. 나도 연주용 마스크랑, 벨커버까지 구입했음! 책임감을 가지고 방역하자!!!!


2021. 6. 18 (금)

오늘은 찍은게 먹을거 밖에 없네ㅎㅎ.. 아침에 먹었던 (냉장고털이) 겸사 닭고기 볶음밥 ㅋㅋㅋㅋ 점심은 라면 하나랑 생선구이


2021. 6. 19 (토)

오늘 저녁에는 피비가 닭고기 스프를 해줬다.ㅎㅎ 오늘은 우리의 마지막 만찬 ㅠㅠㅠㅠ 피비는 올해 졸업을 하면서 옆동네로 이사를 가기로 했다 ㅠㅠㅠ 아마 내가 캠프를 다녀오고나면 방이 빠져있을 예정이라서 ㅠㅠㅠ 요렇게 조촐하게 마지막 식사 겸사 캠프 안전히 다녀오라고 저녁을 대접 받았다!

좋은 사람 주위에는 좋은 사삶들이 가득하다는 정설을 증명해준 사람. 고마운 마음을 담아 연필 한 자루랑 소박한 편지. 피비가 그림 그리는거 좋아해서 필리 뮤지엄에서 샀던 블랙윙을 선물해줬다! 내일 아침에는 정신이 없을 것 같아서 오늘 밤에 줬다!!

나는    챙겼고 (무시무시하구나) 방정리, 티켓 확인까지 끝냈음(!) !!!!!!!! 가보가 메인! 스위든!!!!!!!!! + 한창 버스타고 가던중 받은 피비의 선물 (내가  연필로 그린거라며 보내줬음 :)

매거진의 이전글 #23 그들의 문화 속으로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