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쓰기 12일 차
기온이 뚝 떨어졌다.
지난주 초반까지만 하더라도 32도 정도의 한여름날씨던 방콕이 25도 정도로 뚝 떨어졌다. 마침내 끝나지 않을 것 같던 여름이 끝나고 여기도 겨울이 왔다. 태국의 겨울은 선선한 바람이 많이 부는 우리나라의 늦여름과 가을 초입의 날씨다.
아무래도 여행을 올 꺼라면 지금이 적기다 싶다.
나는 이제 곧 떠나지만.
한여름에 와서 지긋지긋한 우기를 보내고 건기와 이제 태국의 겨울까지 경험했으니 아쉬운 점은 없다. 오히려 출국 시기를 두고 고민하던 때에 비하면 홀가분한 마음이다. 행복하던 기억들을 가득 담아 돌아갈 수 있을 것 같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