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시작하고 보자
새로운 도전을 하려는데 내가 잘할 수 있을지 걱정돼서 망설이고 있다면 일단 시작하자. 이왕 하는 거 완벽하게 하려고 했지만 한없이 준비 중이라면 일단 시작하자. 시작하기 전까지는 아무리 계획하고 준비해도, 보이지 않는 것들이 있다. 이것들은 오로지 시작해야만 보이기 시작한다.
인스타그램 감정저장소 계정을 만들 당시 나만의 룰을 만들어가며 나름 계획을 짜고 준비했는데, 시작하니까 70%에 가까운 기존의 계획들이 지켜지지 않았다. 오히려 새로운 계획들이 생기며 조금씩 더 감이 잡히기 시작했다.
찬구와 같이 운영하는 일러스트 계정 역시, 만들기 전에 우리는 대략 두 달 가까이를 어떻게 할지 계획만 세웠다. 당시 매우 철저하게 준비했는데도 끝이 없었다. 그래서 일단 시작하기로 했는데, 시작하고 나서야 이전에 보이지 않던 것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완벽하기를 원했다면 아직도 준비가 끝나지 않았을 것이다. 일단 시작을 했기에 완벽에 더 가까워지고 있었다.
시작하기 전까지는 모른다. 시작하고 나서야 보이는 것들이 있다.
나이키의 슬로건인 “Just do it”처럼, 일단 해보자.
Just do 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