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은 변한다
초등학생 때 복도에서 우측통행을 하면 선생님께 잔소리를 들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좌측통행을 하면 그렇게 됐다.
화장실을 가면 어딜 가나 변기통에 휴지를 버리면 변기가 막히니 휴지는 휴지통에 버리라는 문구가 있었다. 지금은 대부분의 화장실에 휴지통이 사라진 상황이고 휴지는 변기통에 버리는 게 하나의 규칙이 되었다.
완전히 정반대로 바뀌었다. 이처럼 이전에 내가 답이라고 생각했던 것이 지금은 오답일 수 있고, 이전의 오답이 지금의 정답이 될 수가 있다. 따지고 보면 무엇이 정답이라고 말하기 어렵다. 세상이 변하면 답도 변하듯, 내가 옳은 길을 걷는다고 생각해도 미래에선 틀릴 수도 있기 때문이다.
과거의 정답이 계속해서 정답일 것이라고 고수하지 말고, 시대의 흐름에 따라 융통성 있게 움직이자.